
주일 오전 11시부터 12시 30분까지 순복음뉴욕교회 오케스트라 연습실에서 예배드리고 있는 힐링캠프는 특별한 우리 자녀들을 위한 자리다. 1993년도부터 시작된 힐링캠프는 뉴욕내 한인교회에서는 제일 처음 드려진 장애인을 위한 예배다. 이는 장애를 가진 아들을 둔 윤정순 전도사의 노력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본지는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이 함께 하는 순복음뉴욕(담임 김남수 목사) 힐링캠프의 예배 현장을 최근 방문했다.
윤 전도사는 "우리 아이가 6살 때 심하게 아팠었는데, 그 이후 아픈 애를 데리고 예배당 안에서 예배드리기가 어려웠어요. 당시는 교회가 맨하탄에 있었는데, 창문을 열어놓으면 밖에서 들을 수 있었기에 아들을 데리고 교회 마당에서 듣곤 했지요. 그러나 겨울이 되면 창문을 열 수 없었기에 말씀은 못 들었지만 교회를 밟는 것만으로도 만족했지요. 5년간을 그렇게 지냈지요"라고 당시를 회상한다.
맨하탄에서 퀸즈로 성전을 이사하며 본격적으로 장애인을 위한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다.
윤정순 전도사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나님을 전할 수 있을까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요. 그런데, 아이들을 지도하는 선생님들이 더 은혜를 받는답니다"며 "이 예배는 꼭 있어야 합니다. 아픈 애들도 있는데, 어떻게 다 건강할 수 있겠습니까? 학교에는 장애인을 위한 수업이 있는데, 교회도 마찬가지로 이들을 위한 예배가 있어야 하죠. 여행을 가도, 일반예배는 방해가 돼 아이와 함께 예배를 드릴 수 없으니 갈 수 있는 교회가 없어요. 교회들의 인식이 달라졌지만, 부모들이 편하게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배려해줘야 합니다"고 지적한다.
처음에 예배드릴 때는 프로그램이 심플했던 것이 지금은 다양하고 전문적인 것들이 많아졌다. 10명의 아이들을 위해 14명의 젊은 선생이 돌보고 있다. 30분간의 찬양과 율동이 진행된 뒤 윤정순 전도사는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
"하나님은 어디에 계세요? 하늘에 계세요? 우리와 함께 하시죠. 여러분은 뭐가 힘들어요? 여러분이 혼자 할 수 없는 일들에 낙심하지 말고 예수님의 손을 꼭 잡고 믿고 의지하고 나아가세요. 우리에게는 승리만 있습니다. 아프다고 낙심하면 안돼요. 기도하며 승리하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래요"
두 손 꼭 모아 기도하는 아이들은 주섬주섬 준비한 헌금도 낸다. 매달 3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되는데 이 날은 일대일 성경공부 시간이었기에, 예배 이후에는 성경공부가 진행됐다. 그림 성경책을 읽는 친구, 종이 접기를 하는 친구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이들의 마음속에는 이미 예수님이 커다랗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7년 동안 봉사를 진행하고 있는 권정순 부장(스데반 청년회)은 "아이들이 밝아지는 모습에 부모들이 좋아하니 기쁩니다"며 "처음에는 내가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 없어 안타까워 그만 둘까도 생각했었는데, 자꾸 아이들이 눈에 들어와 계속 봉사하게 됐습니다"고 밝힌다.
권 교사는 "사실 힐링캠프에서 애들이 힐링을 받는 게 아니라, 교사들이 더 힐링을 받는답니다. 우리가 더 감사하죠. 말이 안 통하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습니다"며 사랑스러운 눈으로 아이들에게 눈길을 보낸다.
힘들었던 부분은 없지만, 전문적으로 공부한 사람이 없어서 아이들에게 미안하다는 노현정 간사. 13년째 힐랭캠프에서 사역중인 현정간사의 소개로 오게 됐다는 김준범 교사(스데반 청년회)는 "2달 밖에 안됐지만, 아이들을 보니 마음속에 따뜻한 것이 생긴 것 같다"며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계속 힐링캠프에서 교사로 봉사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다.
힐링캠프에서는 2부 대예배에 맞춰 아이들의 점심도 챙겨준다. 예배 이후 부모들의 손을 잡고 한두 명 씩 아이들이 떠나고, 대부분 결혼도 하지 않은 미혼 교사들은 아이들에게 아쉬운 작별 인사를 한다.
매주 힐링캠프를 찾는 소윤이의 아버지 김도원 집사는 "예전에는 선생님들이 아무리 잘 돌봐줘도 애가 힘들어 했는데, 순복음뉴욕교회에 오며 힐링캠프가 있다는 소리에 소윤이를 보냈더니 애가 너무 좋아합니다"며 "교회에서 장애인 예배를 따로 드리는 게 쉽지 않은데, 참 많이 감사합니다. 예전에는 아이 때문에 제대로 예배를 드리기가 힘들었거든요. 또 부모들은 특별한 자녀가 있으면 다른데 잘 안 보내고 싶어 하는데, 함께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되어 감사합니다. 게다가 선생님들이 헌신적으로 아이들을 돌봐줘서 좋습니다"고 거듭 감사의 뜻을 전한다.
악기를 좋아해 찬양시간에 이것저것 두드려보는 영원이, 덩치는 크지만 마음씨는 착한 로버트, 조용히 동생들을 바라다보는 맏형 지열이, 고기를 잘 먹는 데니, 이쁜 공주 소윤이는 율동을 제일 잘해요. 눈이 잘 보이지 않지만 마음의 눈을 가지고 있는 제임스 등 힐링캠프는 틀린 게 아니라 조금 다를 뿐인 우리의 아이들이 마음껏 하나님께 찬양하고 예배드리는 소중한 시간이다.
윤 전도사는 "우리 아이가 6살 때 심하게 아팠었는데, 그 이후 아픈 애를 데리고 예배당 안에서 예배드리기가 어려웠어요. 당시는 교회가 맨하탄에 있었는데, 창문을 열어놓으면 밖에서 들을 수 있었기에 아들을 데리고 교회 마당에서 듣곤 했지요. 그러나 겨울이 되면 창문을 열 수 없었기에 말씀은 못 들었지만 교회를 밟는 것만으로도 만족했지요. 5년간을 그렇게 지냈지요"라고 당시를 회상한다.
맨하탄에서 퀸즈로 성전을 이사하며 본격적으로 장애인을 위한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다.
윤정순 전도사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나님을 전할 수 있을까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요. 그런데, 아이들을 지도하는 선생님들이 더 은혜를 받는답니다"며 "이 예배는 꼭 있어야 합니다. 아픈 애들도 있는데, 어떻게 다 건강할 수 있겠습니까? 학교에는 장애인을 위한 수업이 있는데, 교회도 마찬가지로 이들을 위한 예배가 있어야 하죠. 여행을 가도, 일반예배는 방해가 돼 아이와 함께 예배를 드릴 수 없으니 갈 수 있는 교회가 없어요. 교회들의 인식이 달라졌지만, 부모들이 편하게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배려해줘야 합니다"고 지적한다.
처음에 예배드릴 때는 프로그램이 심플했던 것이 지금은 다양하고 전문적인 것들이 많아졌다. 10명의 아이들을 위해 14명의 젊은 선생이 돌보고 있다. 30분간의 찬양과 율동이 진행된 뒤 윤정순 전도사는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
"하나님은 어디에 계세요? 하늘에 계세요? 우리와 함께 하시죠. 여러분은 뭐가 힘들어요? 여러분이 혼자 할 수 없는 일들에 낙심하지 말고 예수님의 손을 꼭 잡고 믿고 의지하고 나아가세요. 우리에게는 승리만 있습니다. 아프다고 낙심하면 안돼요. 기도하며 승리하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래요"
두 손 꼭 모아 기도하는 아이들은 주섬주섬 준비한 헌금도 낸다. 매달 3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되는데 이 날은 일대일 성경공부 시간이었기에, 예배 이후에는 성경공부가 진행됐다. 그림 성경책을 읽는 친구, 종이 접기를 하는 친구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이들의 마음속에는 이미 예수님이 커다랗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7년 동안 봉사를 진행하고 있는 권정순 부장(스데반 청년회)은 "아이들이 밝아지는 모습에 부모들이 좋아하니 기쁩니다"며 "처음에는 내가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 없어 안타까워 그만 둘까도 생각했었는데, 자꾸 아이들이 눈에 들어와 계속 봉사하게 됐습니다"고 밝힌다.
권 교사는 "사실 힐링캠프에서 애들이 힐링을 받는 게 아니라, 교사들이 더 힐링을 받는답니다. 우리가 더 감사하죠. 말이 안 통하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습니다"며 사랑스러운 눈으로 아이들에게 눈길을 보낸다.
힘들었던 부분은 없지만, 전문적으로 공부한 사람이 없어서 아이들에게 미안하다는 노현정 간사. 13년째 힐랭캠프에서 사역중인 현정간사의 소개로 오게 됐다는 김준범 교사(스데반 청년회)는 "2달 밖에 안됐지만, 아이들을 보니 마음속에 따뜻한 것이 생긴 것 같다"며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계속 힐링캠프에서 교사로 봉사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다.
힐링캠프에서는 2부 대예배에 맞춰 아이들의 점심도 챙겨준다. 예배 이후 부모들의 손을 잡고 한두 명 씩 아이들이 떠나고, 대부분 결혼도 하지 않은 미혼 교사들은 아이들에게 아쉬운 작별 인사를 한다.
매주 힐링캠프를 찾는 소윤이의 아버지 김도원 집사는 "예전에는 선생님들이 아무리 잘 돌봐줘도 애가 힘들어 했는데, 순복음뉴욕교회에 오며 힐링캠프가 있다는 소리에 소윤이를 보냈더니 애가 너무 좋아합니다"며 "교회에서 장애인 예배를 따로 드리는 게 쉽지 않은데, 참 많이 감사합니다. 예전에는 아이 때문에 제대로 예배를 드리기가 힘들었거든요. 또 부모들은 특별한 자녀가 있으면 다른데 잘 안 보내고 싶어 하는데, 함께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되어 감사합니다. 게다가 선생님들이 헌신적으로 아이들을 돌봐줘서 좋습니다"고 거듭 감사의 뜻을 전한다.
악기를 좋아해 찬양시간에 이것저것 두드려보는 영원이, 덩치는 크지만 마음씨는 착한 로버트, 조용히 동생들을 바라다보는 맏형 지열이, 고기를 잘 먹는 데니, 이쁜 공주 소윤이는 율동을 제일 잘해요. 눈이 잘 보이지 않지만 마음의 눈을 가지고 있는 제임스 등 힐링캠프는 틀린 게 아니라 조금 다를 뿐인 우리의 아이들이 마음껏 하나님께 찬양하고 예배드리는 소중한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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