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내 성범죄가 다시 논란의 도마에 오르고 있다. 칼 레빈 상원의원은 미군이 2년 마다 발간하는 성범죄 보고서를 인용해 7일 "하루 평균 70건의 성범죄가 발생한다"고 발표했다.
2010년에 1만9천300건이었던 것이 2012년에는 2만6천건에 달했다. 관계 당국은 군의 성범죄율이 급격히 늘었다기보다는 성범죄 사실이 보다 더 수면 위로 드러난 것일 뿐이라고 보고 있다.
문제는 성폭력방지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는 제프 크루진스키 중령조차도 최근 술에 취해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체포되는 등 망신을 당한 일이다.
상원 군사위원회는 7일 공군의 예산안 문제를 다루는 청문회를 열고서 군 수뇌부를 상대로 군대 내 성범죄 문제를 추궁했다.
국방부는 "성범죄를 저지른 군인에 대한 관용없는 대책"을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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