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장로회신학대학교는 7일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에 학교 한경직기념예배당에서 학교 개교기념일을 맞아 명예신학박사 학위를 박희민 목사에게 수여했다.
이번 명예신학박사 학위 수여는 장신대에서 기독교인으로서 교회와 사회 및 학교를 위해서 특별히 공헌한 이에게 그 공적을 인정해 그에 합당한 명예를 수여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장신대 관계자는 “박희민 목사는 신학이 깊고 인격이 훌륭한 목회자로, 나성영락교회의 발전에 큰 공적이 있다. 또 해외한인장로회 총회장으로 역임했을 뿐만 아니라, 미주 한인교회 전체의 발전과 세계한인교회의 발전에 공적이 있다”며 “총회 파송 에티오피아 선교사로 봉사를 했고,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미주대표회장 및 세계상임회장을 역임하는 등 북한선교를 위해 큰 공헌을 했다”고 밝혔다.
박희민 목사는 나성영락교회 2대 담임목사로 시무했고, 미주장신대 총장과 이사장을 역임했다. 풀러신학교에서는 아시아인 최초로 이사로 초청받아 일한바 있다. 현재 은퇴한 이후에도 새생명선교회 대표, Geda International 선교회 이사장, KCMUSA 이사장, 미주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으로 활발한 사역을 펼치고 있다.
박 목사는 장로회신학대학교와 프리스턴신학교대학원(석사)를 졸업하고 토론토대학교(녹스신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하버드대학교에서 메일 펠로우로 초청받아 신학을 연구하기도 했다. 저서로는 ‘예수의 침묵’, ‘이전보다 큰 영광’, ‘21세기 영적 리더쉽’, ‘사람을 품으라’ 등 35권 정도가 있으며, 역서로는 ‘유머있는 설교’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