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78%, ‘성서는 하나님의 말씀’ 믿어

미국인들의 78%이상은 성서가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믿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지난 30일 워싱턴 타임즈가 보도했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2005년부터 2007년까지 3년간 미국인 3010명을 대상으로 연속 실시한 조사의 평균치에 따르면 응답자의 31%는 성서에 하나님의 말씀이 직접 기록돼 있다고 밝혔으며 47%는 성서가 하나님의 말씀에 영감을 받아 쓰인 것이라고 답변했다. 신문은 이를 합하면 전체 응답자의 78%는 성서가 하나님의 말씀을 직접 기록한 것이거나 그의 영감으로 쓰인 것이라고 믿는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성서는 사람들이 쓴 신화나 우화들을 토대로 만들어진 것이란 응답은 19%로 나타났으며, 매주 교회에 나가는 사람들 중에선 성서가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기록한 것이라는 응답이 54%였다. 기독교 신자들 중에는 성서가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응답자가 40%였으며, 가톨릭신자 중에는 같은 응답이 21%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