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마누엘장로교회(손원배 목사) 여성사역부가 29일에 주최한 세미나에서 '성경적인 성교육'에 대해 강의가 진행됐다.

동경미(가족치유, 마음치유)교사는 "크리스천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성교육을 성경적으로 가르쳐줘야 한다"고 말했다. 기독교적 성교육은 학교에서 간과하기 쉬운 성의 '긍정적'인 부분을 가르치게 된다.

"학교에서나 다른 친구들에게서 성교육은 여러가지 관점에서 가르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성교육이라고 해서 모두 다 좋은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들은 임신만을 성교육으로 생각합니다. 학교에서 주는 성교육도 이런 부분에서 온전치 못할 수 있습니다. 성의 긍정적인 부분을 부모가 가르쳐야 합니다"

성은 생명을 위한 것으로 이것은 '종족 번식', '애 낳는 기계'가 아닌 '생명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의미한다.

가정의 친밀함, 생명의 존귀함, 신비함을 잘 배운 아이는 성을 함부로 쓰지 않는다. 생명이 소중하다는 것을 어릴때부터 강조해야한다. 생명의 존귀함을 가르치지 않은 상태에서 단지 임신만 조심하라고 가르치면 안된다. 단지 성교육이 임신을 조심하는데서 그치면 성을 경시하는 의미로 전락해 버린다.

성교육은 언제부터 시작해야 할까? 청소년들어부터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동경미 교사는 "성교육은 어려서부터 가르쳐줘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사춘기때 시작하면 이미 늦었다는 것. 성교육은 유아기, 더 나아가 기저귀 찰때부터 시작해야 한다. 어릴때부터 '나의 몸은 소중한 것'임을 가르쳐줘야 한다.

그는 "요새는 3, 4학년만 되면 성을 압니다. 아이들에게 성적 변화가 일어날때 축하하고 기뻐해줘야 합니다. '네가 이제 엄마가 될 준비가 되는구나'하고 말해줘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혼전순결은 어떻게 가르쳐야 하나.

그는 혼전순결도 초등학교 1학년부터 가르쳐야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성을 가르칠 때 부부를 가르쳐야합니다. 결혼으로 맺어진 부부의 성만 죄가 아닙니다"라고 말했다.

놀라운 사실은 부모 중에 혼전순결에 대한 의식이 없는 경우가 전체의 무려 90%나 된다. 혼전순결은 반드시 먼저 아이들에게 이야기해줘야 한다. 말을 안하면 마음대로 하라는 뜻과 같다.

그는 "이성교제의 선을 이야기하라"라고 말한다. 예를들어 구체적으로 '손잡는 것까지'라고 말해줌으로써 부모들은 미리 자식에게 주의를 주어야한다는 것이다.

성폭행의 90%가 이러한 부분을 몰라서 당한 경우라고 한다. 부모들이 미리 이야기안해준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는 "부모들은 데이트의 선을 분명히 그어줘야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