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오전 백악관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목요일에 보스톤 마라톤 폭파의 희생자들을 위한 초교파 철야 기도에 참석할 것이라고 알렸다.
보도에 의하면, 대통령은 목요일 오전 11시에 홀리 크로스 성당( Cathedral of the Holy Cross)에서 열리는 추모예배 참석을 위해 금요일 캔자스 대학에서의 회담을 비롯해 워싱턴 D.C 모임을 취소할 예정이다.
백악관과 메사추세츠 주지사 드발 패트릭(Deval Patrick)은 보스톤 기자회담을 통해, "오바마 대통령이 이 초교파 예배에서 연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예배에서 대통령이 어떤 방향으로 연설할 지는 불분명하나, 화요일 기자회담에서 그는 "미국인들은 테러 당하기 거부한다"고 말하며 반 테러리즘에 초점을 뒀다.
오바마는 화요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것은 악랄하고 비겁한 행위다. FBI는 이를 테러리즘 행위로 보고 조사 중이다"라고 말했다.
월요일 약 2시 50분, 메사추세츠 주에서 열린 117회 보스톤 마라톤의 결승선 인근에서 두 개의 폭탄이 터졌고,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부상을 입고, 3명이 목숨을 잃었다. 부상자수는 계속 파악 중이다.
월요일 테러 사건으로 숨진 이들은 8세 마틴 리차드(Martin Richard), 29세 크리스텔 캠벨(Krystle Campbell), 중국에서 유학온 대학원생 링지 루((Lingzi Lu)로 밝혀졌다.
오바마는 2012년 12월 뉴타운 초등학교 총기 사건으로 숨진 20명의 어린이와 6명의 성인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 코네티컷 주 뉴타운을 방문해 희생자들을 위한 철야 기도에 참석해 연설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