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현 박사는 21세의 나이로 펜실베니아 주립대 재료물리학과에 입학해 그후 MIT 지구물리학 교수 아폴로 우주선 계획 주도적 참여를 비롯 리버모어 연구소 핵 안전연구센터 소장등을 역임한 바 있는 성공한 한인의 대표적 인물이다.

현재 퇴직해 동부 나파 밸리 근처에 머물고 있는 정 박사는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전미지역에 걸쳐 수십차례 2세들의 교육에 관한 강의를 해오고 있다.

그런 정박사가 자녀들의 성공을 위해 강조하는 메세지는 특이하게도 '남보다 훨씬 더 뛰어나야 한다'가 아닌 '남보다 약간만 뛰어나도 된다' 이며, 또한 '겸손의 미덕'이다.

다음은 정 박사가 '2세들의 성공적인 주류사회 진출을 위하여'를 주제로 강의한 주요내용이다.

"모든 일을 잘 하기 위해선 남보다 훨씬 나아야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요즘 젊은이들은 모르고 있다. 무엇을 하던지 그저 남보다 조금만 나으면 된다. 조금만 더 영리하던지 조금만 더 안정되던지 조금만 더 정력적이던지 아니면 내 분야에 필요한 조건을 조금만 더 갖췄던지"

"당신의 삶의 목표를 위해 조금 더 노력하면서 삶을 재정비하라"

성공해야 한다는 중압감으로 시달리고 있을 지 모를 청소년들에게 그의 '조금만 더'의 메세지는 힘이 되는 듯 하다. 또한 그는 그것을 통해 겸손의 미덕을 배울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어떤 주제를 확실히 이해하면 두가지 효능을 깨닫는다. 단순히 주제에 능통해 질 뿐 아니라 사물의 이해에 대한 기준을 알게 되고 채 능통하지 못한 사물에 대해서는 겸손해 질 줄 안다'

겸손. 그것은 성공한 사람들에게 더욱 요구되는 조건이다. 그는 겸손함으로 내가 알지 못하는 다른 것을 배울 수 있다고 말한다. 캠브리지 대학과 MIT교수를 역임한 바 있는 그임에도 인터뷰 내내 '그때 교수하면서 내가 많이 배웠다'고 거듭 말했다.

또,'성공의 우선순위에 대해 언급하자면 먼저 환경에 지배를 당하는 것을 극복하고 자유의지를 세울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삶을 살아가면서 본인의 기회보다는 권리를 찾고 남에게 받기만 하려는 것보다는 남에게 베풀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자기의 책임을 수행하기 보다 남을 탓하는 행동은 무서운 일이다'

그는 '변화를 빠르게 받아들이는 사람에게 미래가 있다"고 말하고 있으며 '피할 수 없는 변화를 발전있게 받아들이는 자세를 가지고 멋지게 현실에 맞서라'고 전한다.

'시간은 변하고 풍습, 윤리 심지어 도덕마저도 그렇다. 하지만 선조때부터 삶을 즐겁고 용감하게 영위하기 위해 항상 존재했던 필수 조건이 있다. 그것은 기쁨, 사랑, 정직, 용기 그리고 믿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