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뉴욕 소재 전미국교회위원회에서 진행된 북미인도아메리칸크리스천기구연맹(Federation of Indian American Christian Organizations of North America; FICONA)의 제 7차 총회의 내용을 30일 매일소식지는 전했다.

이 곳에서 단체 총제 조세 니디리 박사는 "인도 기독교인들에게 벌어지는 힌두 극단주의자들의 폭력 상황은 조금도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그 배경에는 미국 내에 거주하는 강경힌두교 단체의 지원도 작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 내의 강경 힌두교 단체인 힌두트바(Hindutva)가 본국의 힌두교 강경단체에 자금을 지원하며 교회에 대한 테러를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 단체는 인도 안에서 뿐 아니라 미국 안에서도 종교 특히 기독교와 관련된 악선전을 미국 내의 인도인들에게 퍼뜨리면서 미국 안에서의 인도인 기독교인들과 힌두교인들 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힌두트바의 이와 같은 활동은 오래 전부터 계속되어 왔으나 최근에는 인터넷을 활용한 심리전 때문에 이들의 악선전의 확산 속도가 매우 빨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2007.2008 년도의 FIACONA 총재로 선출된 아브라함 만멘도 이와 비슷한 견해를 피력했다.

그는 "과거 여러 차례에 걸쳐 FIACONA가 추진한 일들이 힌두트바의 악선전과 방해공작 등으로 인해 무산된 사례가 있다"고 지적하고 "현재 FIACONA 측은 피해 사례와 악선전의 사례를 정리하여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의 힌두교 강경세력들은 최근 기독교 및 교회에 대한 테러와 폭력 활동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게다가 여러 주에서 이미 정상적인 전도활동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반개종법을 도입했고, 앞으로도 반개종법을 도입하는 주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