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도박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방송인 김용만이 사실상 혐의를 시인하며 사죄의 뜻을 구했다. 그는 9일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그동안 저를 아껴주셨던 많은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했다.
이어 그는 "검찰에 출두하여 모든 것을 인정하며 성심성의껏 조사에 임했다. 2년 전에 했던 행동에 관해서 어떠한 결정이 내려진다 하더라도 달게 받겠다"고도 했다.
그는 "스스로에게조차 납득이 되지 않을 만큼 명백한 잘못을 저질렀다"고 시인하며 "저는 저 자신을 돌아보고 도덕적으로 더욱 성숙하고 흔들리지 않는 사람으로 거듭나기 위해 깊은 반성과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했다.
그는 불법 온라인 도박 사이트에서 무려 10억원 대의 도박을 벌인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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