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데뷔 첫 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7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과 3분의 1이닝을 3피안타 3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다저스는 피츠버그를 6대 2로 이겼다.
이날 총 101개의 공을 뿌린 류현진은 팀이 4-2로 앞선 7회 말 교체됐다. 지난 3일 샌프란시스코전에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했던 류현진은 이로서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게 됐다.
시작은 불안했다. 1회초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3번타자 앤드류 맥커친에서 투런홈런을 허용하고 4번 가비 산체스에게 시즌 첫 볼넷을 내주는 등 흔들리는 투구를 보였던 류현진은 다음 타자 마이클 맥켄리를 3루 땅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이후 6번 페드로 알바레스에게 타석에서 폭투하며 2사 2루에 다시금 몰린 류현진은 7번 알바레스를 투수 땅볼로 유도해 1회를 마쳤다.
류현진은 이후 안정적인 투구로 특별한 위기 없이 이닝을 이어갔다. LA 다저스는 1회말 공격에서 닉 푼토와 맷 켐프,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연속안타로 2-2 동점을 만들었으며 3회와 5회에 한점씩을 추가했다. 이어 7회에 2점을 더 보탠 LA 다저스는 류현진에 이어 벨리사리오(1⅔이닝)와 멧 게리어(⅓이닝), J.P.하웰( ⅔이닝)을 등판시켜 피츠버그 타선을 틀어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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