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시애틀 지역 세계 기도일예배
(Photo : 기독일보)
2013년 시애틀 지역 세계 기도일예배

시애틀 기독 여성들이 프랑스를 위해 교파를 초월해 한 자리에 모였다.

전세계 교회 여성들이 교파와 인종을 넘어 교회 일치와 평화, 구원을 위해 기도하는 2013 세계기도일 예배가 지난 28일 시애틀 빌립보장로교회(담임 최인근 목사)에서 열렸다.

세계기도일 예배는 매년 3월 전세계 여성들이 동일한 기도문을 가지고 한마음으로 기도하는 세계적인 기도 예배로, 올해는'문을 열어 이방인을 영접하라'라는 주제로 프랑스를 위해 기도했다.

기도문을 작성한 프랑스교회 여성들은 ▷프랑스 이주민들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품어줄 수 있도록 ▷프랑스 땅에 그리스도의 복음이 능력있게 전파되기를 ▷한국과 미국 각 지역교회의 영적 부흥을 위해 ▷이민 자녀들의 영적 성장을 위해 기도를 요청했으며, 시애틀 여성들은 기도문을 따라 기도했다.

시애틀 지역 세계 기도일예배는 미주 한인교회 여성연합회 시애틀 지회장 이대순 전도사(빌립보 교회)의 사회로 천우석 목사(시애틀기독교회연합회장)가 환영사를 전하고 김병규 목사가 설교했다.

시애틀 지역 세계 기도일예배 워싱턴주 대표인 이은배 전도사(뉴비전교회)는 "시애틀 기독여성들이 세계 기도일예배를 통해 우리가 사는 미국과 시애틀뿐 아니라, 이웃 나라를 위해 기도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시애틀 지역 여성들은 가난과 질병, 가정 폭력, 인신매매, 에이즈 등 고통 가운데 억눌린 전 세계 여성들을 위해 기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로 126주년을 맞이하는 세계 기도일예배는 전세계 180개국의 교회 여성들이 세계 평화와 세계 복음화를 위해, 특별히 기도문 작성한 프랑스의 복음화를 위해 기도했다.

세계기도일 예배는 1887년 미국장로교 국내 선교부 의장이었던 다윈 제임스(Darwin James)라는 여성 평신도에 의해, 미국으로 새 삶의 터전을 갖기 위해 유럽과 아시아에서 온 이주민들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됐다.

한국에선 1922년 감리교 선교사를 통해 소개됐고 미주 한인교회에선 1979년 처음 소개돼 미국교회 여성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다가 1984년 KCWU가 조직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재 미 전역에 걸쳐 4백여 한인교회 여성들이 동참하는 가운데 매년 70여곳에서 예배가 드려지고 있다.

한편 2014년 세계기도일 예배 기도문은 '사막에 흐르는 시내'라는 주제로, 이집트교회 여성들이 작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