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신격화 했던 니야조프 전 대통령의 사망 이후, 그래도 전보다는 상황이 좋아졌다고 하지만 투르크메니스탄 교회에 대한 핍박은 여전한 것 같다고 지난 28일 매일선교소식은 전했다.

투르크멘바쉬에서 한 침례교회를 이끌고 있는 예프게니 포톨로프(36) 목사가 지난 5월 19일에 구속되었다. 경찰은 그의 부인에게 조차 남편의 구속 사유에 대해 말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앞으로 그에 대한 수사와 재판 등 신병절차는 국가보안경찰이 담당한다고 말하고 있어, 그의 석방이 그렇게 간단하고 쉽지만은 않을 것 같다. 현재 그는 투르크멘바쉬 내의 한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포톨로프 목사의 구속은 또 다른 기독교인 지도자인 바체슬라프 칼라타예프스키에게 3년간의 노동교화형이 선고된지 닷새 만에 일어난 일이다.

포톨로프와 칼라타예프스키 두 사람 모두 지난 2001년 6월에 불법 지하교회 활동을 벌였다는 이유로 거주권이 박탈된 적이 있는 사람들이며, 이 연쇄적인 두 건의 박해 사례로 볼 때 전 정부처럼 대통령을 신격화하고 종교화하지는 않겠지만 투르크메니스탄 신정부 역시 기독교에 대한 만만치 않은 박해를 자행할 것이 틀림 없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