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시애틀 형제교회에서 진행된 부활절 새벽연합예배ⓒ본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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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시애틀 형제교회에서 진행된 부활절 새벽연합예배ⓒ본사 DB

지난 31일 오전 6시, 워싱턴주 각 교회연합회가 주최한 2013년 부활절 새벽 연합 예배가 워싱턴주 각 지역에서 일제히 열렸다. 

부활절 새벽 예배에서는 워싱턴주가 당면한 영적 위기와 함께 교회와 성도들의 신앙 본질 회복, 십자가와 부활의 승리를 강조하는 메시지가 이어졌다.  또 급변하는 시대 흐름 가운데 부활절을 통해 우리의 눈과 마음이 예수님께 집중하는 전환이 일어나길 바란다고 밝히고, 성도들의 삶 가운데 예수님만을 바라보는 계기가 되어 예배의 회복, 삶의 회복이 일어나길 소망했다.

이날 예배에서는 '죽음을 이기시고 생명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나의 삶에서 증거됨과 더불어 복음 전파를 촉구하는 메시지가 이어졌다.

각 설교자들은 "부활 신앙은 죄와 사망을 이긴 승전의 기쁜 소식이며, 우리에게 '예수님의 공의가 불의를 이겼다'는 소망을 전해준다"며 "쾌락과 향락, 세속화로 물들어 가는 세상 가운데,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 신앙을 높이 들고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빛을 비추라"라고 강조했다. 

또한 "강단에서 십자가 구속의 은혜가 사라지고 진리가 선포되지 않을 때 위기가 시작된다"며 "말씀으로부터의 성령운동과 회개운동, 기도운동이 일어나야 한다"고 역설했다.

시애틀 기독교회연합회가 주최한 부활절 새벽 연합 예배는 지역별로 4개 교회(시애틀 비전교회, 시애틀 연합장로교회, 시애틀 빌립보장로교회, 시애틀 형제교회)에서 진행됐으며, 훼드럴웨이 교회연합회가 주최한 연합 예배는 훼드럴웨이 제일장로교회에서, 타코마 교회연합회가 주최한 연합 예배는 타코마 중앙장로교회에서 진행됐다. 

시애틀 부활절 연합예배에서 설교한 천우석 목사(뉴비전교회, 시애틀교회연합회 회장)는 "살아나셨느니라!"제목으로 기독교 복음의 핵심이 십자가와 부활임을 힘주어 말했다.

천우석 목사는 "그리스도인의 매일의 삶은 부활의 능력, 부활의 신앙이 되어야 한다"며 "그리스도인의 능력과 행복 역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신앙으로 부터 시작 된다"고 전했다.

그는 "부활의 확신과 영생의 소망가운데, 모든 세상의 두려움을 이기고 사망권세를 이긴 부활의 복음이 온 열방에 전파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훼드럴웨이지역 부활절 연합예배에서 설교한 김상수 목사(은광교회, 전 훼드럴웨이 교회연합회 회장)는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신 예수님의 생명이 우리안에 있기에 부할의 소망을 가진 사람은 환난을 당해도 낙심하지않고, 소망중에 풍성한 삶을 누릴수 있다"며 "부활의 소망과 생명으로 고난가운데 부흥의 참 생명의 역사가 일어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타코마 기독교회연합회 부활절 연합새벽예배에서 설교한 이형석 목사는 "갈릴리로 돌아가라"라는 제목으로 신앙의 본질 회복을 역설했다.

이형석 목사는 "예수를 버리고 자기 목숨을 구하겠다고 도망친 제자들의 모습은 욕심과 명예, 안락함을 선택하며 그리스도를 배반하고 있는 우리의 실존"이라며 "부활절을 맞아 그리스도를 배반하고 부인하는 자리에서 일어나, 그리스도를 따르기 위해 모든 것을 버렸던 첫 사랑을 회복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 목사는 이어 "교만한 마음과 자기 중심적인 욕심에서 벗어나 형제간에 화목하고, 우리의 소명을 재확인해 세상을 향해 나아가, 온 인류에 주님의 살아계심을 증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