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주도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는 대열에 서고야 말았다. 주민투표를 통해 2006년 동성결혼을 법적으로 금지됐지만 동성결혼 지지자들의 오랜 투쟁 끝에 민주당을 중심으로 입법이 시도, 결국 통과됐으며 목요일 존 히켄루퍼 주지사가 서명함으로 공식화됐다.
그동안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던 의회는 간신히 동성결혼 입법을 저지하고 있었으나 지난 11월 민주당이 주도권을 쥐면서 결국 동성결혼이 합법화됐다.
이 법이 발효되는 정확한 시점은 오는 5월 1일. 이날 이후부터 콜로라도 주 역시 동성결혼을 합법화 한 9개 주의 대열에 서게 된다.
이는 현재 연방대법원이 캘리포니아의 동성결혼 금지 발의안인 프로포지션8과 결혼보호법(DOMA, Defense of Marriage Act)에 대한 심의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져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최근 라이프웨이 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중 58%는 동성결혼이 나이, 성별, 인종 등과 같은 시민권에 해당하는 이슈라고 대답했으며, 29%만이 이같은 생각에 반대했다. 64%는 미국 내 동성결혼 합법화는 필수적이라고 생각했으며, 24%만이 그렇지 않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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