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더 이상 문만 열어놓고 영혼들을 기다려서는 안 됩니다. 교회는 불신자들을 찾아가야 합니다. 교회는 세상 모든 영혼을 구원하시려는 아버지의 마음을 가지고 매일 세상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10년 동안 170만 명에서 침례와 세례를 주고, 15만개 이상의 교회를 개척한 중국 선교의 입지전적인 인물 잉카이 목사(Ying Kai)를 강사로한 T4T(Training for Trainer) 훈련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타코마 제일침례교회(담임 최성은 목사)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잉카이 목사가 직접 강사로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한어권 사역자뿐 아니라 영어권, 중국어권, 베트남권, 일본어권 교회 사역자들의 참여가 눈에 띄었다.

대부분의 목회자 세미나가 교회 성장과 부흥을 주제로 하는데 반해, 잉카이 목사는 '그리스도인의 사명과 본질', '기본으로 돌아감'을 강조했다. 오늘의 시대는 '교회 부흥'보다는 '기독교 본질 회복'이 더욱 절실했기 때문이다.

잉카이 목사는 "오늘날 교회의 정체현상은 교회와 목회자, 성도들이 영혼구원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한 사랑을 깨닫고, 잃어버린 자를 향한 마음을 알게 되는데 부터 교회의 회복이 일어나게 된다"고 전했다.

참석자들의 반응 역시 목회의 본질과 기독교인의 사명을 다시금 발견하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참석자들은 "잉카이 목사의 선교 업적을 통해 교회 부흥과 전도 전략을 배우고자 했지만, 강의를 통해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동안 잃어버렸던 하나님 마음에 대한 회복임을 알게 됐다"며 "교회가 부흥을 외치기 이전에 우리 자신을 돌아보는 영적 각성이 먼저임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잉카이 목사는 불신자가 예수님을 만나게 되는 과정부터, 기도와 경건, 말씀 묵상의 훈련을 설명하면서, 불신자가 그리스도인으로 변화되어 가는 과정을 강의했다. 참석자들은 매 강의 후, 소그룹으로 불신자 전도 실습을 훈련하기도 했다.

잉카이 목사는 "예수님의 증인된 삶을 산다는 것은 누군가에게 전하는 것"이라며 "말씀에 순종해 제자가 낳고, 우리가 배운 것을 모든 사람과 나눠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전도는 기독교의 교리적 지식을 전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한 영혼의 삶이 총체적으로 변화되는 것"이라며 "전도는 교회 구성원이나 멤버를 확대함이 아니라, 예수님의 제자를 만들고, 예수님을 전하는 교사를 만드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잉카이 목사는 "서북미 지역이 영적 어둠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부흥에 대한 갈망보다, 주님 앞에 바로서는 자각과 갱신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하나님 아버지가 누구시고, 왜 예수 그리스도가 오셨는지 바로 알아가는 운동이 일어날 때, 서북미 지역에 하나님의 사람들이 일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