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개봉한 영화 "밀양"의 여주인공 전도연(34)이 지난 27일 제60회 칸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이창동 감독은 일상적인 인간의 삶을 조명하고 구원에 대한 문학적 작품을 의도했지만, 영화 내내 깔리는 기독교적 요소와 함께 기독교가 말하는 구원이 자칫 '천박한 구원'으로 묘사되어 독자로 하여금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를 남기고 있기도 하다.
영화 "밀양"은 남편을 잃은 신애(전도연)가 어린 아들과 함께 남편의 고향 밀양으로 내려오면서 시작된다. 꿈을 잃고 절망에 빠져있던 그녀는 하나님께 의지하며 평강을 찾아가는 듯 보였으나 아들을 유괴해 죽인 유괴범 또한 구원을 받았다는 사실에 또 다시 절망한다.
"용서? 내가 어떻게 용서를 하나요? 그 인간은 이미 받았다는데요. 내가 그 인간을 용서하기도 전에 어떻게 하나님이 먼저 용서할 수 있어요?"
신애는 자신을 교회로 이끈 약사의 남편을 유혹하고, 교회 부흥회에서 ‘거짓말이야’라는 노래를 틀어대면서 극도의 분노 속에 신을 부정하며 격렬히 반항한다.
기독교의 용서와 구원을 다룬 영화 '밀양'은 신앙은 그저 자기 자신의 치유를 완성하고자 하는 인간의 의지라고 해석해 내며, 보는 이로 하여금 기독교에서 말하는 구원에 대한 오해를 불러일으킨다.
영화를 본 한 익명의 네티즌은 "모든 것이 인간의 손에서 일어난 것이듯, 결국 모든 것은 인간의 몫이다"라고 남기기도 해 "밀양"이 갖게 하는 인간 중심의 구원론을 암시하고 있다.
개봉후 관람객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네티즌 mama1978씨는 "이창동의 영화는 ‘지독하다’. 단지 스타일상의 문제가 아니라 삶의(또는 영화의) 근본적인 윤리의 상투성이라는 문제와 대결하고자 하기 때문" 이라고 남겨 "밀양"의 문학적 작품성을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한편, town89씨는 "영화를 보고 교회에 대해 이가 갈리더라"고 말하며 개신교에 대한 반감을 드러냈으며, "개신교를 비판하기위해 나온 영화 같은 데, 도대체 내용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해 동시에 영화의 작품성을 비판하기도 했다.
한국 여배우가 칸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탄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1987년 세계 3대 영화제의 하나인 베니스 영화제에서 "씨받이"로 강수연이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창동 감독은 일상적인 인간의 삶을 조명하고 구원에 대한 문학적 작품을 의도했지만, 영화 내내 깔리는 기독교적 요소와 함께 기독교가 말하는 구원이 자칫 '천박한 구원'으로 묘사되어 독자로 하여금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를 남기고 있기도 하다.
영화 "밀양"은 남편을 잃은 신애(전도연)가 어린 아들과 함께 남편의 고향 밀양으로 내려오면서 시작된다. 꿈을 잃고 절망에 빠져있던 그녀는 하나님께 의지하며 평강을 찾아가는 듯 보였으나 아들을 유괴해 죽인 유괴범 또한 구원을 받았다는 사실에 또 다시 절망한다.
"용서? 내가 어떻게 용서를 하나요? 그 인간은 이미 받았다는데요. 내가 그 인간을 용서하기도 전에 어떻게 하나님이 먼저 용서할 수 있어요?"
신애는 자신을 교회로 이끈 약사의 남편을 유혹하고, 교회 부흥회에서 ‘거짓말이야’라는 노래를 틀어대면서 극도의 분노 속에 신을 부정하며 격렬히 반항한다.
기독교의 용서와 구원을 다룬 영화 '밀양'은 신앙은 그저 자기 자신의 치유를 완성하고자 하는 인간의 의지라고 해석해 내며, 보는 이로 하여금 기독교에서 말하는 구원에 대한 오해를 불러일으킨다.
영화를 본 한 익명의 네티즌은 "모든 것이 인간의 손에서 일어난 것이듯, 결국 모든 것은 인간의 몫이다"라고 남기기도 해 "밀양"이 갖게 하는 인간 중심의 구원론을 암시하고 있다.
개봉후 관람객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네티즌 mama1978씨는 "이창동의 영화는 ‘지독하다’. 단지 스타일상의 문제가 아니라 삶의(또는 영화의) 근본적인 윤리의 상투성이라는 문제와 대결하고자 하기 때문" 이라고 남겨 "밀양"의 문학적 작품성을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한편, town89씨는 "영화를 보고 교회에 대해 이가 갈리더라"고 말하며 개신교에 대한 반감을 드러냈으며, "개신교를 비판하기위해 나온 영화 같은 데, 도대체 내용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해 동시에 영화의 작품성을 비판하기도 했다.
한국 여배우가 칸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탄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1987년 세계 3대 영화제의 하나인 베니스 영화제에서 "씨받이"로 강수연이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 2020 Christianitydaily.com All rights reserved. Do not reproduce without permis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