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스푼선교회(이사장 심우섭)가 3월 14일(목) 정기이사회를 열어 2012년을 결산하고, 2013년 예산과 행사계획들을 세웠다.
굿스푼의 지난해 수입은 2008년에 비해 18%이상 축소됐지만 가난한 도시빈민 라티노, 흑인, 베트남 커뮤니티를 위한 구제와 선교 사역은 더욱 활발하게 진행됐다.
선교사업을 보면, 거리예배는 총 260번이 진행됐고 약 20,120명이 참석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원봉사자는 132명이 참여해 총 5,050시간을 섬겼다. 스패니쉬 성경은 500권, 스패니쉬 4영리 전도책자는 5,000권, 스패니쉬 찬송가는 100권을 나눠줬고, 대규모 전도집회는 부활절, 추수감사절, 성탄절, 신년감사예배 등 총 4회 열렸다.
소셜서비스로는 거리급식, 푸드뱅크, 중고 및 신규 의류, 의료혜택 등이 제공됐다. 한인 의료진(내과, 외과, 한의과, 치과, 척추신경과)을 통해 35회, 172명이 혜택을 입었다. 이발 봉사는 48회, 219명이 혜택을 입었다.
문화 및 교육 사역으로 진행된 어학강좌 프로그램에는 ESL 45회 232명, 한글 클래스 20회 162명, 청소년 캠프 6회 90명이 각각 참석했다.
굿스푼선교회는 매주 5일간 도시빈민들을 위한 거리급식, 거리예배 및 전도를 애난데일, 컬모, 셜링턴, 웃브리지, 리버데일, 랭글리파크 지역에서 실시하고, 매년 2만명 이상의 라티노 도시빈민들이 거리급식을 받고 한인들의 봉사와 사랑에 용기와 위로를 얻고 있다.
심우섭 이사장은 “미국 경제 침체 이유로, 재정적으로는 과거처럼 풍성하지 못했지만 한인 동포들의 호응과 참여는 더욱 뜨거웠다”며, “후원해 주신 한인 동포사회와 교회와 단체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진심어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창립 9주년 기념 후원의 밤은 4월 27일(토) 저녁 6시 북버지니아장로교회(담임 김경목 목사)에서 열기로 했다. 후원의 밤에서는 자원봉사자 대통령 봉사상 및 공로상, 2013년 굿스푼어워드 등이 수여된다.
또한, 굿스푼은 올해 6월부터 라틴 아메리카, 아시아, 아프리카 이민자 자녀들을 위한 방과후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김재억 목사는 “선교회 사무실과 기증받은 소중한 물품들을 저장할 곳이 없어 전전긍긍하고 있지만, 2013년에도 변함없이 사역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했다.
현재 굿스푼은 카고 벤에 거리급식 재료들, 서플라이들, 기증받은 물품들을 싣고 다니면서 여러 선교지를 전전하고 있어 사역에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또한, 콜럼비아한인침례교회에서 주 3회 주방을 사용하여 거리급식을 하고 있는데, 9월 이후엔 교회 재건축으로 인해 사용이 불가능해 당장 거리급식을 조리할 제 3의 장소를 찾아야 한다.
봉사 및 참여 문의 : 703-622-2559 / jeukkim@gmail.com(굿스푼 김재억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