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장년과 1세 중심으로 진행되던 선교를 청소년과 2세 중심으로 변화시키려는 움직임이 애틀랜타를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대부분 교회에서 실시하는 여름 중남미 단기선교는 장년들이 주도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기금을 마련해 사역하는 가운데 청소년들은 VBS 진행을 돕거나 찬양 등 조력자 역할을 감당하곤 했다. 물론 그 가운데 청소년들 역시 큰 은혜를 받고 많은 변화를 체험하지만, 청소년들에게 온전히 초점을 맞추고 장기적인 시각에서 이들을 선교 리더로 훈련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은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글로벌미션얼라이언스(이사장 정인수 목사, Global Mission Alliance, 이하 GMA)와 애틀랜타연합장로교회(담임 정인수 목사)에서 올해 처음으로 동남부 6개 주 중소형교회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선교 비전캠프를 실시한다.

멕시코 유카탄 반도의 레오나 비까리오 지역에 위치한 GMA 세광선교센터에서 약 일주일간 진행되는 훈련은 이론과 실습을 겸한 과정으로 강인한 선교훈련을 통해 청소년들을 미래의 리더로 혁신시키고 하나님 나라의 비전과 꿈을 가진 선교리더로 세우는데 목적이 있다. 또한 풍요 속에서 감사를 모르고 사는 청소년들이 감사의 가치를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GMA 측은 선교에 열정은 있지만 선교 자원이 부족하거나 정보가 없어 실행하지 못하고 있는 중, 소형 교회들을 네트워크 시켜 선교 노하우와 자원을 나누고, 한 교회에서 감당하기 힘든 다양한 선교사역을 협력해 이뤄나가는 데 중점을 맞추고 있다. 그런 면에서 이번 청소년 선교훈련은 작은 교회 혹은 개인적으로 선교를 가고 싶은 청소년들에게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이번 선교훈련을 기획, 담당하고 있는 이규종 선교사는 "GMA는 창립 후 2년 동안 아프리카와 남미 등지에서 현지 목회자 훈련과 산상 기도집회, 광장집회, 교육사역, 성전건축 등 다양한 사역을 해왔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청소년 선교훈련 전문가들을 모시고 청소년들에게 온전히 초점을 맞춘 선교훈련을 실시하게 된다. 일반 단기선교와 차별되는 점은 청소년들이 선교지에서 숙식하며 선교에 대해 이론적으로 배우고 이를 바로 실천해 볼 수 있으며, 후에 교회로 돌아가 중, 소형 교회의 선교적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재원으로 세워질 것이라는 점이다"라고 소개했다.

강사로는 킹스마크글로벌 선교재단 대표이며 다문화교회인 크로스라인쳐치 담임 박다니엘 목사 외 훈련팀원들이다.

이번 훈련이 이뤄지는 GMA세광선교센터는 현 GMA 선교재단 고문인 심만수 목사와 부이사장 최태입 집사가 1998년 발족한 세광국제선교회에서 2002년 레오나 비까리오 지역에 선교센터를 건립함으로 시작됐다. 현재는 유치원, 방과후학교, 아동개발사역, 간이진료소, 각종 세미나 장소로 활용함으로 지역선교를 감당하는 동시에 미주 한인교회들이 협력해 중남미를 선교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청소년 선교비전캠프는 6월 17-24일에 이뤄지며, 모집인원은 30명이다. 참가비는 개인당 300불이며 항공료는 별도다. 등록비는 100불로, 등록마감은 3월 23일까지. 더 자세한 문의는 이규종 선교사 전화 770-856-0939, kyujlee1@gmail.com www.gmalove.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