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돕기 위한 이 지난 주일(10일) 다운타운 터너필드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교회 및 단체는 물론이고 어린 자녀들과 손에 손을 잡고 참석한 가족들까지 저마다 기쁜 마음을 갖고 참가한 1만5천여명 시민들이 함께 걷고 뛰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12시부터 시작된 행사는 유명 가수의 공연을 비롯해 노래와 춤, 다양한 음식과 볼거리가 제공됐다. 또 참석자들이 걷는 거리 곳곳에서는 발레 공연과 오케스트라 연주 등이 펼쳐지기도 했다.

파트너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참석한 디딤돌선교회(대표 송요셉 목사)는 50여명의 한인들과 함께 행사를 도왔다.

이를 함께한 한 한인은 "올해에는 작년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참가한 것 같다. 운동도 하고 가족들이 봄나들이를 하는 모습들이 참으로 아름다웠다. 한인들도 더 많이 참가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뜻을 보탰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독여성실업인엽회 이효신 회장은 "많은 분들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참가하니 너무 보기가 좋다. 올 5월에 있을 유방암 돕기 걷기대회에도 한인들이 많이 참가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은 1984년 민중운동의 일환으로 굶주림과 기아에 대응하기 위해 시작됐다. 매년 봄에 애틀랜타 다운타운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지난 27년 동안 모든 연령대와 다양한 배경을 가진 모든 사람들을 연합을 도모하고, 굶주림과 빈곤에 처한 이웃을 후원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