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리폼드신학대학원 총장 이취임식 예배가 제일장로교회에서 열렸다.


글로벌리폼드신학대학원(Global Reformed Seminary, 이하 GRS) '총장 이취임식 예배'가 11일(월) 오전 10시 30분부터 제일장로교회(담임 서삼정 목사)에서 열렸다.

2012년 설립 이후 총장으로 기초를 닦는 일을 해온 Dr. 알렌 D. 커리 목사의 수고와 헌신을 치하하고, 더욱 큰 비전을 갖고 하나님의 나라를 이뤄나갈 일군을 세우는 일에 수고하게 될 신임총장 Dr. 사무엘 H. 랄슨 목사가 취임한 이날 예배는 원장 김은수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사장 Dr. R. 토마스 췰리 목사는 마태복음 9장 37-38절을 본문으로 'For want of a nail, a shoe was lost(못이 없어 신발을 잃어 버렸다)'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오늘날 세계에는 70억 명의 인구가 있고, 그 중에 기독교인은 15억에서 20억 명 가량이다. 여전히 50억의 사람들이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고 믿지 못해 지옥으로 가게 된다. 추수는 이미 준비되어 있다. 사람들은 복음을 받아 들이고 변화될 준비가 돼있다. 곡식이 익었을 때 거둬들이지 않으면 썩어 버린다. 예수님은 바로 지금이 추수할 때라고 말씀하신다. 그런데 일군이 너무나 적다. 이 말씀의 포커스는 '추수할 것들'이 아니라 '일군이 없음'이다. 크리스천은 많지만 일군은 얼마나 될까?"

췰리 목사는 복음을 전해 그리스도를 영접하면 크리스천이 되지만, 예수님은 단지 자신을 믿을 사람들이 아니라 자신을 따라오고 그분처럼 살기 원하셨다면서 "일군이 되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GRS가 이런 일군들을 무장시키고, 훈련하고 준비시키는 일을 하는 학교가 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총장직을 이임하게 된 알렌 커리 박사는 한국과의 특별한 인연을 회상하며 "한국인들을 가르치고 관계 맺고 알게 된 것은 큰 은혜요 감사다"라고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총장직에 취임하게 된 사무엘 랄슨 박사는 "하나님께서 시작은 작지만 크게 쓰실 것을 믿는다. 우리 모두는 예수님 때문에 여기 왔다. 오늘 역사적인 한 페이지를 새로 시작하는 날이다. 하나님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일하게 되는 우리가 되자"고 각오를 전했다.

특별고문으로 자리를 빛낸 서삼정 목사는 두 사람에게 축복과 축하의 인사를 건 냈다. 서 목사는 "두 사람이 있었기에 GRS가 든든히 세워져가고 있다. 앨런 커리 목사님은 건물의 플랜에 따라 기초를 닦는 일을 훌륭하게 해냈고, 사무엘 랄슨 목사님은 앞으로 그 기초 위에 멋있는 건물을 지어나갈 것을 믿는다. 많은 사람들이 와서 공부하고 훌륭한 지도자로 일어날 것을 믿는다. 한국을 사랑하고 무엇보다 복음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헌신해 주신 점에 감사드린다"라고 격려했다.

선교학 중심의 글로벌리폼드신학대학원은 목회학 석사와 목회학 박사, 선교학 박사 과정 등을 제공하며, 북미뿐 아니라 한국과 동남아시아 등지에서도 선교사와 목회자 교육 및 교회 재활성화를 위해 사역하고 있다. 문의 770-827-96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