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건 캘빈 대학 종교학과 교수이자 구약학자인 이원우 교수가 오는 4월 8일(월) 오후 4시 30분 ‘한국인 관점의 성경 해석’을 주제로 콜럼비아 신학대학원(CTS) 헤링턴 센터 1층에서 특강을 인도한다.

CTS 직속 한미목회연구소(소장 허정갑 교수)의 초청을 받은 이원의 교수는 특강은 CTS 교직원과 학생 및 외부 인사들을 대상으로 한다.

이 교수는 이날 발표에서 18세기 말부터 한국인들이 어떻게 성경을 고유의 종교문화적 환경과 정치사회적 현실에 접목해왔는지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밝히게 된다.

이 교수는 특히 이날 특강에서 ▲한국인들 사이에 성경이 어떤 방식으로 정치적인 고난과 모욕적 현실을 반영하는데 사용되어왔는가? ▲한국인들이 전통적으로 뿌리깊은 다른 경전들 가운데에서 성경의 권위를 어떻게 받아들였나? ▲한국인들의 성경 해석에 한국 문화와 종교성의 영향을 포함하고 있는 특징이 있는가? 등의 문제 제기를 바탕으로 연구를 하며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원우 교수는 연세대학교 신과대학에서 신약성서를 전공한 뒤, 뉴저지 프린스턴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M.Div), 캘리포니아 클레어몬트 신학대학원에서 구약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6년부터 미시간주 중서부 그랜드 래피즈에 소재한 캘빈대학교 종교학과 부교수로 재직중이다. 이 교수는 미국 내의 국제 성서학회 모임 등에서 정기적으로 논문을 발표할 뿐 아니라 종교 연구 논문집(Religious Studies Review)에 토라(모세오경)에 관한 최근 연구들을 전담해서 소개하는 서평가로서 학계에 공헌해 왔다. 저서로는 「이스라엘의 이주에서의 처벌과 용서」(Grand Rapids: Eerdmans, 2003)가 있고, 그 밖에 구약성서 해석 방법론과 구약신학에 대한 여러 편의 논문들이 있다.

<기사제공: 한미목회연구소, 편집: 앤더슨 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