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핵실험 이후 상정한 제재결의안을 7일 통과시켰다.
이 결의안은 북한의 추가 핵실험 억제가 주목적이지만 이를 위해 북한 외교관의 불법적 행동 감시, 북한 소속 화물에 대한 검색 강화 등으로 사실상 북한의 돈 줄을 차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또 군부 유지를 위한 사치품 수입을 억제하고 밀수 밀매를 특별 감시해 북한 정권 제재에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사전에 잠정 합의했기에 이 결의안 통과는 확실시 됐으나 미국, 중국 간에 입장 차를 좁히는 데에 어려움은 있었다.
현재 북한의 전체 대외 무역 중 70%가 중국에 의존돼 있는 상태에서 중국이 북한에 등을 돌리긴 쉽지 않았단 것이다. 그러나 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북규탄결의안이 통과된지 불과 며칠 만에 자행된 핵실험에 대해 중국도 가만히 있을 명분이 없었다.
당초에는 북한과 거래를 하는 기업과 개인까지 모두 제재 대상에 포함시킨다는 내용도 제안됐으나 이것은 원안에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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