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라프 트베이트 WCC 총무. |
울라프 트베이트 총무는 2월 27일 서신을 통해 “가톨릭 교회 수장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사역과 증거에 대해 심심한 사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서신에서 “교황의 사임과 관련해 우리 에큐메니칼 진영은, 교회와 세상의 생명을 위한 교황의 헌신을 기억하며, 그가 기도와 묵상의 사역을 계속해서 잘 감당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 1971년 베네딕토 당시 신학교수가 WCC 신앙과직제위원회(Commission on Faith and Order)와 연합운동을 했던 것을 회고하면서 기독교 일치를 위한 그의 노력에 존경을 표한다고 했다. 그는 “교회에 대한 교황의 전체적인 봉사를 에큐메니칼적인 관점에서 볼 때, WCC는 모든 인류의 하나됨을 위한 모범으로서, 기독교 일치를 연구해왔던 교황의 헌신에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베이트 총무는 2010년 이탈리아 로마와 2011년 아시지에서 열린 ‘세계 평화를 위한 기도의 날’ 당시 교황과의 만남을 떠올리며, “우리는 대화를 통해, 다양한 배경을 가진 기독교인들이 함께 기도하고, 함께 일하고, 우리 스스로가 신앙의 일치를 위해 다시 헌신할 수 있도록, 이미 두터운 우리의 관계성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중요함을 확신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28일 퇴임 후 ‘명예교황’ 칭호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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