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베네딕토 16세가 후임 교황 선출을 위한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회의)를 앞당기도록 하는 내용의 칙령을 발령했다고 외신들이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교황 자진 퇴위를 둘러싸고 교황청 내부 권력 투쟁설 등 각종 루머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영국 가톨릭 최고 성직자인 키스 오브라이언(Keith O'Brien) 스코틀랜드 추기경이 성추문 의혹으로 사임한 데 따른 혼란을 조기 수습하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베네딕토 교황은 “모든 추기경이 모일 경우, 추기경 회의가 콘클라베의 시작을 앞당길 수 있도록 하는 가능성을 남겨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3월 중순으로 예정된 콘클라베가 1주일 이상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콘클라베는 전통적으로 교황 선종 15~20일 뒤에 있었다.
페데리코 롬바르디(Father Federico Lombardi) 교황청 대변인은 “교황이 퇴임한 이후 다음달 1일 콘클라베를 논의하기 위해 모이는 추기경들이, ‘3월 초’로 날짜를 정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바티칸은 또한 이날 퇴임 교황의 공식 직함이 ‘명예 교황(emeritus pope)’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평소에는 여전히 ‘성하(Your Holiness)’로 불리게 된다고 덧붙였다. 명예교황은 또한 교황만이 입을 수 있는 흰색 카속을 계속 입을 수 있으나, 어깨 망토는 교황의 붉은색이 아닌 지난해 멕시코에서 선물받은 갈색으로 입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교황 자진 퇴위를 둘러싸고 교황청 내부 권력 투쟁설 등 각종 루머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영국 가톨릭 최고 성직자인 키스 오브라이언(Keith O'Brien) 스코틀랜드 추기경이 성추문 의혹으로 사임한 데 따른 혼란을 조기 수습하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베네딕토 교황은 “모든 추기경이 모일 경우, 추기경 회의가 콘클라베의 시작을 앞당길 수 있도록 하는 가능성을 남겨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3월 중순으로 예정된 콘클라베가 1주일 이상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콘클라베는 전통적으로 교황 선종 15~20일 뒤에 있었다.
페데리코 롬바르디(Father Federico Lombardi) 교황청 대변인은 “교황이 퇴임한 이후 다음달 1일 콘클라베를 논의하기 위해 모이는 추기경들이, ‘3월 초’로 날짜를 정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바티칸은 또한 이날 퇴임 교황의 공식 직함이 ‘명예 교황(emeritus pope)’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평소에는 여전히 ‘성하(Your Holiness)’로 불리게 된다고 덧붙였다. 명예교황은 또한 교황만이 입을 수 있는 흰색 카속을 계속 입을 수 있으나, 어깨 망토는 교황의 붉은색이 아닌 지난해 멕시코에서 선물받은 갈색으로 입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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