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美하원의 종군위안부 결의안(121결의안) 채택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최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로 전달해 왔다고 KNCC측이 25일 밝혔다.

미NCC의 이 같은 답변은 KNCC 양성평등위원회가 美하원 종군위안부 결의안 채택을 위해 미국교회들과 기관들의 적극적인 개입을 요청한 데 따른 것으로, KNCC 권오성 총무는 지난 4월 10일 미NCC에 이에 대한 연대협력 요청 공문을 발송한 바 있다.

미NCC 로버트 에드거 총무는 이번 답변서에서 “위안부들의 고통과 굴욕의 삶은 결코 과소평가 될 수 없으며, 미국 NCC는 이 역사적 문제를 다루고 전쟁을 주도했던 일본 정부와 개인들이 책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모든 노력에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로버트 에드거 총무는 “미국의 경우를 볼 때도 정직과 뉘우침이 없이는 피해자도 가해자도 결코 치료될 수 없음을 배웠다”며 “KNCC의 위안부 문제 관련 연대 요청 공문을 워싱턴 사무국과 공유하고, 이러한 범죄행위가 공론화되고 치료가 가시화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