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에다가 그 세력을 이스라엘 내까지 확대 시킬지 모른다. 최근 팔레스타인 지역 내의 베들레헴에 알카에다 교육자료가 유포되어 팔레스타인 보안당국이 이를 급히 압수하는 한편 그 유포경로를 추적하고 있다고 매일선교소식은 전했다. 이 자료에는 기독교인 등 이교도들을 참수하는 법, 납치법 등을 담고 있으며, 서적 뿐 아니라 비디오자료까지 돌아다니고 있다. 이미 이 자료들은 이슬람 청년들에게 대거 유포된 상태다.

이를 근거로 베들레헴 등 팔레스타인에 알카에다 조직망이 이미 구축되었을 것이라는 설이 돌고 있다. 그러나 당국은 아직까지 이 점에 대해서는 가타부타 확인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현재로는 인터넷을 통해서도 알카에다 관련 자료는 얼마든지 다운로드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러한 자료만 가지고 알카에다 조직이 활동하고 있다고 단언하기는 어렵다는 것을 이유로 들고 있다.

그러나 알카에다가 아직 베들레헴 등지에 조직망을 구축하기 않았다고 하더라도 알카에다 못지 않은 이슬람 강경 무장세력이 활동하고 있는 것은 이미 확인된 사실이며 그 조직망과 세력은 더욱 확장하고 있는 추세이다.

현지의 기독교인 지도자인 사미르 쿰시예는 이슬람갱들이 기독교인들이 운영하는 상점이나 집을 공격하여 약탈하는 일은 흔하며, 최근에는 조직적인 사기와 공문서 위조로 멀쩡한 땅과 부동산을 갈취해 버리는 사건도 자주 벌어지고 있다며 위기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이 뿐 아니라 보안당국도 이러한 사건들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보다는 귀찮아하며 대충 넘어가려는 분위기여서 지금부터 15년 내에 기독교인이 완전히 살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쿰시에 목사는 1948년 당시 즉 이스라엘 정부가 처음으로 수립될 당시 베들레헴의 기독교인구는 80%를 넘었으나 지금은 23%로 크게 줄었으며, 이는 공식통계일 뿐 실제로는 12% 미만이라는 주장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