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이민사회의 미래이자 세계선교의 주역이 될 한인 1.5세와 2세들을 위한 연합집회로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는 ‘하이어 콜링 컨퍼런스(Higher Calling Conference)’의 리유니온(Reunion) 집회가 지난 9일 오후 7시 주님의영광교회(담임 이흥식 목사)에서 개최됐다.
컨퍼런스 이후에도 비공식적 모임을 통해 교제를 나눠오던 학생들은 이날 집회에서 서로의 비전과 선교 열정을 다시금 확인하며 은혜를 나눴다.
이날 집회는 4포인트처치(담임 피터 림 목사) 찬양팀이 찬양을 인도했으며 지난 컨퍼런스에서 호흡을 맞췄던 바디워십팀과 댄싱팀이 스킷 드라마를 함께 선보였다. 또 조이 림 학생의 간증과 말씀, 선교 헌신의 시간이 진행됐다.
이번 집회를 주최한 한국대학생선교회(KCCC) 애틀랜타 지회 대표 이상일 목사는 "오늘 행사는 컨퍼런스 이후 학생들을 팔로우업(Follow up)하는 과정 중 하나이다. 팔로우업이 너무 강하면 지역교회에 부담이 되고 너무 약하며 흐지부지 되는 경우가 있어 신경 써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2차 집회는 3월 2일(주일) 같은 장소에서 '선교 동원의 밤'으로 열린다. KCCC는 이 집회를 통해 여름 단기선교에 대한 비전을 심는다는 계획이다. 매년 여름 동남아시아로 단기선교를 다녀오고 있는 KCCC 애틀랜타는 올 6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으로 단기선교를 떠나며 50여명의 학생들이 참석할 것을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이날 말씀을 전한 이상일 목사는 "당신에게 경제적 어려움이 있고 건강에 문제가 있을지라도 하나님은 선하신가. 축복 받는 다는 것은 어떤 것인가. 사울 왕에게 쫓겨 골리앗의 고향인 게스로 도망한 다윗을 보라. 그는 그곳에서도 쫓겨 아둘람굴로 갔다. 그곳은 패배자들이 모인 곳이었다. 하지만 다윗은 그곳에서도 시편 62편을 통해 '하나님이 나의 반석이시요 구원이심'을 노래했다. 어떻게 그 어려움을 극복한 것인가. 다윗은 하나님의 도움의 손길이 아닌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었다"고 말했다.
이상일 목사는 "사역을 하며 청년 한 명, 한 명과 만나 이야기를 해보면 모두가 다 긴 사연을 갖고 있다. 마치 아둘람 굴의 환난 당한 자와 빚진 모든 자, 마음이 원통한 자들과 같다. 나는 영어가 완벽하지 않아 어려움이 많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차세대를 향한 마음을 주셨다. 이는 하나님의 마음이 향해 있는 곳이며 상처받은 치유자인 여러분을 향한 부르심이기도 하다"고 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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