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입소문이 난 블로그 "나의 이야기: 동성애, 술취함, 은혜와 구원"를 운영해 온 크리스천포스트의 블로거 맷 무어(Matt Moore)가 최근 동성애자를 연결해주는 어플인 글라인더(Grindr)에 가입한 사실이 알려졌다. 미국 언론 가커(Gawker)가 화요일에 무어에 대한 기사를 쓴 데 이어, 허핑턴 포스트를 비롯한 여러 미디어 사이트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은 후 동성애 생활 양식을 버렸던 그가 어떻게 유혹에 넘어갔는가를 대해 서둘러 보도했다. 이 사이트들은 무어의 신앙의 진정성과 하나님이 육체의 유혹에 넘어간 자를 진정으로 구원하실 수 있는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무어는 크리스천포스트와의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글라인더 가입과, 날마다 계속되는 동성애 유혹과의 싸움, 교회가 그를 어떻게 대해왔는지, 이 경험 이후 하나님의 은혜가 그에게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말했다.

CP: 최근 당신이 루지애나주의 시리브포트에서 뉴올리언스로 이사했다고 들었다. 왜 이사했으며, 그것은 당신에게 도움이 되었는가, 아니면 동성애 유혹과의 싸움에 지장을 줬는가?

무어 : 도시에 교회를 개척하길 원하는 8명으로 구성된 팀의 일원으로서 뉴올리언스로 이사했다. 나는 기대했던 것보다 빨리 이곳의 직업을 가졌고, 이로인해 나머지 팀원들보다 앞서 여기에 정착하게 됐다. 우리 모두는 다음 달에 이곳에 모일 것이다. 여기서 지낸 지난 몇 달은 어렵고 외로웠다. 죄와의 투쟁은 여기로 온 후 더 격렬해 졌다.

CP: 당신은 동성애 유혹과의 투쟁에 관해 말해 왔다. 12월과 1월에 무슨 일이 있었기에 글라인더에 다시 가입했는가?

무어: 나는 내 자신을 빼놓고, 내 행동만 비난하진 않겠다. 나는 내 죄를 어느정도 정당화하기 위한 모든 종류의 변명을 찾을 수 있었으나, 그렇게 하지 않겠다. 결국 나는 내가 원했기 때문에 다시 글라인더에 접속했다.

CP: 하나님의 은혜는 당신의 투쟁을 어떻게 도왔는가?

무어: 하나님의 은혜는 나를 지탱해왔다. 나와 나의 반복되는 실패를 끌어 안을 정도로 넓은 용서로 내 마음을 감싸느라 힘들었으나 하나님의 은혜는 나를 그리스도 안에 거하게 했고 이에 대해 감사드린다.

CP: 압도적인 유혹을 받았을 때, 누군가에게 말할 수 있었나?

무어: 그렇다. 내가 찾아 갈 수 있는 이들이 있다. 그러나 유혹을 받을 때, 그들에게 연락하지 않게 된다. 그들이 나를 도울 수 있는 게 없을 거라고 생각하며, 항상 죄를 지은 후까지 그들에게 연락을 취하지 않게 된다. 이것은 바뀌어야 한다.

CP: 왜 크리스천포스트에 올렸던 간증 "나의 이야기:동성애, 술취함, 은혜와 구원"을 내렸는가? 간증이 바뀌었는가?

무어: 공적으로 더이상 논의하지 않겠다고 가족들에게 약속한, 가족에 관한 몇 가지 세부사항들 때문이다. 허핑턴포스트가내 블로그를 직접적으로 링크해 놓은 것을 보고 그것을 삭제했다.

CP: Gawker와 허핑턴포스트가 당신에 대한 기사를 내보낸 후, 동성애 단체는 당신을 어떻게 대하는가?

무어: 반응은 다양하다. 물론, 매우 대담하게도 내가 죽기를 바란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더 상냥한 어조로 대하는 이들도 있다. 내게 동성애 감정을 하나님이 주신 선물로 받아들이라고 간청하며 다름아니라 내가 동성애자로서 살며 동성에 관계를 맺는다면, 하나님이 나를 사랑할 거라고 설득한다. 성난 사람들보다는 이들의 태도를 고맙게 여기지만, 나는 여전히 그들의 메시지에 강력히 반대한다. 자유주의 매체에 가혹한 내용의 글을 쓴 데 대해 이메일로 사과한 무신론자나 동성애자들도 몇몇 있었다. 사실 내 블로그를 읽은 후 "당신 블로그가 그렇게 나쁘지는 않다"고 말한 사람은 비기독교인 한 사람뿐이었다.

CP: 글라인더에서 당신을 발견하고, 이를 알린 젊은이와는 연락해 봤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어떤 어조로 말했는가?

무어: 그렇다. 연락해 봤다. 처음 그는 화를 냈지만 하루나 이틀 후 그가 말하고 행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나를 공개한 두 사람에게 내게 사과하라고 제의하기도 했다. 나에 대해 글을 쓴 대부분의 매체처럼 그는 사실상 내가 쓴 글을 읽지 않았다. 그들은 내가 사람들에게 "곧장"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야 한다고 말한다고 가정하지만, 그것은 내가 선포하는 메시지가 아니다. 그는 내가 여전히 매일 동성애 유혹을 경험한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음을 알지 못했다.

CP: 당신을 공개한 지니아 존스는, 블로그에 "소위 '전동성애'자라 불리는 자들은, 공개적으로는 LGBT 사람들에게, 그들 자신의 진짜 본성을 억누르고 부정하지 못하면 그들을 영원히 고문할 하나님께 죄를 짓고 있다는 생각을 홍보한다. 그러나 사적으로는, 종종 자신들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데는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보인다"고 썼다. 당신은 그녀의 진술에 어떻게 반응했는가?

무어: 우선, 믿음의 체계와는 관계 없이, 모든 이는 위선자다. 지니아 같은 사람들은 관용과 호의의 메시지를 전하지만, 그들은 내 신앙을 용인하지 않고 내겐 호의를 보이지 않는다. 그것은 위선이다, 그렇지 않은가? 하나님의 은혜 아래서든, 혹은 밖에서든 위선자일 수 있다. 크리스천으로서 우리는 우리가 말과 행동에 있어 위선적이며 완벽할 수 없음을 인정한다.
이것이 우리가 자신을 완벽한 본보기로 삼지 않으며 그리스도를 유일한 완벽한 본보기로 여기는 이유다. 십자가 위에서, 그리스도는 우리의 죄적 신분을 담당하셨으며 우리가 받아야 할 형벌을 감당하셨다. 결국, 그는 그를 믿는 모든이에게 그 자신의 의로운 신분을 주셨다. 크리스천은 매일 실패하며 죄를 짓지만, 우리 믿음의 토대는 우리 자신에게 있지 않다. 우리 믿음의 토대는 그리스도와 우리 모두를 대신한 그의 완벽한 복종에 있다. 우리는 우리가 지닌, 우리가 행위 때문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행하신 것 때문에 구원받는다.

CP: 동성애 공동체로부터 당신의 동성애를 받아들이라는 압력을 받았을 때, 왜 기독교 신앙으로 돌아 왔는가?

무어: 그것이 지금의 나이기에, 나는 항상 기독교로 돌아온다. 나는 그리스도의 것이다. 마지막 때, 나는 그에게 갈 수밖에 없다.

CP: 이 사건 이후, 교회 공동체는 당신을 어떻게 대하는가?

무어: 은혜와 사랑, 연민으로 대한다.

CP: 어떤 것을 배웠는가?

무어: 내 육체의 힘을 과소평가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견고한 성경적 공동체와 정기적인 교제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배운 것을 나열한다면 끝이 없다.

CP: 유혹을 막기 위해 어떤 경계를 정했는가?

무어: 컴퓨터를 팔고, 앱을 다운로드 하거나 차단되지 않는 브라우저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없도록 전화기를 잠궈놓았다. 궁극적으로 이것은 해결책이 아니다. 내 마음이 하나님의 은혜에 사로잡히고, 겸손한 순종으로 옮겨질 때, 해결될 것이다. 경계하지 않는 것은 어리석기에 이러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CP: 이 사건 이후, 동성애 유혹이 주는 고난에 관해 크리스천들에게 말하고 싶은 바는?

내가 항상 말한 것과 같다. 예수는 죄 보다 크다. 어떤 죄인지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예수는 그 보다 크다. 그는 동성애 행위보다 더 가치있고, 위안과 만족을 준다고 내 경험을 통해 말할 수 있다.
당신이 죄를 짓는다면, 다시 일어나 그를 계속 쫓으라. 그가 당신의 죄를 위해 죽기까지 했다면, 당신이 넘어졌을 때, 당신이 일어서도록 돕지 않겠는가?
세상은 동성애 욕망을 받아들이면 당신이 이 생에서 행복할거라며 받아들이라 말할 것이다. 예수님은 당신에게, 자기 자신을 부인하고 그를 따르라고 말씀하신다.그러면 영생을 주겠다고 약속하신다. 매일 당신은 누구를 믿을지, 세상과 예수 중 누구를 따를지 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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