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이제야 이민자들을 '짐'이 아닌 '기회'로 보기 시작했다고 월스트릿저널(WSJ)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숙련된 노동자를 더 많이 받아들이는 것이 경제를 활성화하고 재정위기를 피하는 가장 빠른 방법이란 것을 정치인들이 깨달았다"고 했다.
월스트릿저널은 "미국에서 훈련받은 외국인 기술자들이 노동비자를 못 받아 본국으로 돌아가는 일이 허다하다"고 일침하며 "지난 100년 간 이민법의 주된 목표가 세계 각국의 명석한 두뇌를 유치하는 것이 아니라 인종적, 민족적 할당량을 채우는 데에만 치중해 있었다"고 비판했다. 또 "현재 이민의 85%가 가족이나 인도적 목적이며, 15%만이 고숙련 노동자를 위한 것이다"라고 했다.
끝으로 "이젠 출신지를 막론하고 이민자들이 미국에 가져다 줄 경제적 기회에 관심을 집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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