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1592-1598)은 한국 역사에 있어 큰 수치이자 아픔이었습니다. 일본에게 국토가 유린되고 수많은 백성들이 죽고 다쳤거든요. 그런데 이러한 임진왜란이 일어난 원인은 무엇일까요?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일본을 통일하면서 그 힘을 나라 밖으로 쏟아붓게 되었답니다. 그럴 것입니다. 자라는 아이들도 힘이 남으면 다른 얘들에게 싸움을 걸거든요. 그러나 이를 막지 못한 책임은 바로 이씨조선에 있었다고 역사는 진단합니다. 특히 조선의 왕과 신하들이 일본이 조선반도를 침략하지 않을 것이라는 오판을 하고 방심했던 탓이랍니다. 그렇다면 왜 이 같은 오판을 했을까요?
이유가 있었습니다. 이씨조선을 망친 당파싸움 때문입니다. 조선정부는 두 해 전에 일본에 외교단을 보내 일본의 뜻을 알아보게 했습니다. 그런데 대표 황윤길은 일본이 전쟁준비에 열중하고 있으니 대비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보고했습니다. 그런데 부대표 김성일은 전혀 반대 의견을 내어 놓았습니다. 전쟁할 기미가 아주 없다는 것입니다. 당시 왕이었던 선조와 신하들은 김성일의 의견을 채택했습니다. 황윤길은 야당인 서인에 속했고 김성일은 여당인 동인에 소속되었기 때문입니다.
사색당파, 이것이 그토록 무서운 독약입니다. 임진왜란 17년 전에 신하들 간에 동인과 서인이라는 당파가 생겨났습니다. 그리고 동인은 다시 남인과 북인으로 갈라졌고 서인은 노론과 소론으로 또 쪼개졌습니다. 그래서 사색당파가 되었습니다. 게다가 북인은 또 대북과 소북으로 분당했고, 이는 이씨조선이 폭삭 망할 때까지 340년간 계속되었답니다. 그러다 또 일본에 지배당하는 모욕을 겪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기독교도 사분오열되고 있다는 비판을 자주 받습니다. 1천여년 전 로마 가톨릭교회와 동방정교회로 쪼개졌습니다. 16세기 교회개혁운동은 좋은 것이지만 루터파, 칼뱅파, 성공회파, 재세례파 등으로 산산조각이 난 것은 정말 고통스러운 일입니다. 게다가 한국교회는 그 사색당쟁의 정도가 너무도 심각합니다. 장로교, 감리교, 성결교, 침례교, 순복음, 나사렛, 구세군이라는 교단만 해도 어지러운데 그건 또 약과입니다. 감리교도 두 개, 성결교회도 두 개로 갈라졌지만 장로교는 그 교단이 2백개를 넘어간답니다. 사색당파가 아니라 이삼백색 당파가 된 셈입니다. 이에 따라 교회연합기구들조차 사생당파식이 되었습니다. WCC와 WEA, NCC와 NAE,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그리고 뭐라던가 또 하나 생겼습니다. 정말 어지럽습니다.
민주주의는 복수정당제를 두어 선의의 경쟁을 통하여 발전해가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는 사색당쟁도 잘만 운용했으면 국가발전에 도움이 되고 복수교파제도도 교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조그만 이익을 놓고 ‘죽기 살기로’ 싸우는 데 있습니다. 이씨조선 사색당쟁의 깊은 원인은 벼슬 희망자는 많은데 자리가 적어 취직경쟁이랍니다. 하지만 목사들은 취직 걱정이 없는데도 싸우니까 할 말이 없습니다. 아직도 불신자들이 저토록 많은데 왜 목사가 취업걱정을 한단 말입니까.
“교회는 싸움질만 안 해도 저절로 부흥될 것입니다.” 어떤 평신도의 피를 토하는 절규입니다. 교회분쟁은 우리 주님에 대한 반역행위입니다. 그분께서는 생명을 던져 교회를 창설하셨기 때문입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일본을 통일하면서 그 힘을 나라 밖으로 쏟아붓게 되었답니다. 그럴 것입니다. 자라는 아이들도 힘이 남으면 다른 얘들에게 싸움을 걸거든요. 그러나 이를 막지 못한 책임은 바로 이씨조선에 있었다고 역사는 진단합니다. 특히 조선의 왕과 신하들이 일본이 조선반도를 침략하지 않을 것이라는 오판을 하고 방심했던 탓이랍니다. 그렇다면 왜 이 같은 오판을 했을까요?
이유가 있었습니다. 이씨조선을 망친 당파싸움 때문입니다. 조선정부는 두 해 전에 일본에 외교단을 보내 일본의 뜻을 알아보게 했습니다. 그런데 대표 황윤길은 일본이 전쟁준비에 열중하고 있으니 대비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보고했습니다. 그런데 부대표 김성일은 전혀 반대 의견을 내어 놓았습니다. 전쟁할 기미가 아주 없다는 것입니다. 당시 왕이었던 선조와 신하들은 김성일의 의견을 채택했습니다. 황윤길은 야당인 서인에 속했고 김성일은 여당인 동인에 소속되었기 때문입니다.
사색당파, 이것이 그토록 무서운 독약입니다. 임진왜란 17년 전에 신하들 간에 동인과 서인이라는 당파가 생겨났습니다. 그리고 동인은 다시 남인과 북인으로 갈라졌고 서인은 노론과 소론으로 또 쪼개졌습니다. 그래서 사색당파가 되었습니다. 게다가 북인은 또 대북과 소북으로 분당했고, 이는 이씨조선이 폭삭 망할 때까지 340년간 계속되었답니다. 그러다 또 일본에 지배당하는 모욕을 겪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기독교도 사분오열되고 있다는 비판을 자주 받습니다. 1천여년 전 로마 가톨릭교회와 동방정교회로 쪼개졌습니다. 16세기 교회개혁운동은 좋은 것이지만 루터파, 칼뱅파, 성공회파, 재세례파 등으로 산산조각이 난 것은 정말 고통스러운 일입니다. 게다가 한국교회는 그 사색당쟁의 정도가 너무도 심각합니다. 장로교, 감리교, 성결교, 침례교, 순복음, 나사렛, 구세군이라는 교단만 해도 어지러운데 그건 또 약과입니다. 감리교도 두 개, 성결교회도 두 개로 갈라졌지만 장로교는 그 교단이 2백개를 넘어간답니다. 사색당파가 아니라 이삼백색 당파가 된 셈입니다. 이에 따라 교회연합기구들조차 사생당파식이 되었습니다. WCC와 WEA, NCC와 NAE,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그리고 뭐라던가 또 하나 생겼습니다. 정말 어지럽습니다.
민주주의는 복수정당제를 두어 선의의 경쟁을 통하여 발전해가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는 사색당쟁도 잘만 운용했으면 국가발전에 도움이 되고 복수교파제도도 교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조그만 이익을 놓고 ‘죽기 살기로’ 싸우는 데 있습니다. 이씨조선 사색당쟁의 깊은 원인은 벼슬 희망자는 많은데 자리가 적어 취직경쟁이랍니다. 하지만 목사들은 취직 걱정이 없는데도 싸우니까 할 말이 없습니다. 아직도 불신자들이 저토록 많은데 왜 목사가 취업걱정을 한단 말입니까.
“교회는 싸움질만 안 해도 저절로 부흥될 것입니다.” 어떤 평신도의 피를 토하는 절규입니다. 교회분쟁은 우리 주님에 대한 반역행위입니다. 그분께서는 생명을 던져 교회를 창설하셨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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