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장로교회(담임 한병철 목사) 장로, 안수집사, 권사 임직예배가 27일(주일) 오후 4시 교회 본당에서 드려졌다.

담임 한병철 목사의 인도아래 대표기도와 성가대찬양, 설교, 서약과 안수기도, 선포, 임직패 증정, 권면과 축도 등의 순서로 진행된 이날 예배에서는 장로 1명(김재선)과 집사 1명(강경석), 권사 7명(고재숙, 민현숙, 신영란, 이점순, 이정순, 장재숙, 정춘례)이 임직됐다.

'주님이 살아계신 공동체'를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정인수 목사(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 담임)는 "무엇보다 성경적 교회상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교회는 건물도 단체도, 장로도 목사도 아니다. 신앙고백의 공동체이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신 줄 내가 믿나이다'라는 베드로의 고백이 없다면 교회는 종교단체에 불과하다. 이 고백 위에서 교회를 섬기라"고 당부했다.

정 목사는 또 "교회의 진정한 주인은 예수 그리스도 한 분이시며 우리 모두는 머슴이다. 이렇게 살아갈 때 하나님이 영광 받으신다. 교회에는 또 생명이 충만해야 한다. 하나님의 자비가 넘치고 살아있는 말씀이 흘러 넘쳐야 한다. 그러면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난다. 교회는 간증이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체험할 때 세상에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 많은 교회가 작기 때문에 영향력이 없는 것이 아니고 바로 서지 못하고 거룩하지 않기 때문에 영향력이 없는 것이다. 거룩한 영향력을 끼치는 교회와 임직자가 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권면의 말을 전한 이응창 목사(중앙장로교회 초청회원)는 "죄악이 만연하고 무엇이 옳고 그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옳은지 조차 분간하기 힘든 시대이다. 교회를 섬기기 위해서는 자신을 겸손히 낮추어야 한다. 그리고 주님이 맡기신 일에 충성하라. 마지막으로 자신의 가정을 잘 섬기며 선한 양심을 갖고 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예배는 작년에 이어 교회 행사 문화를 바꿔보자는 취지에서 축하 화한을 받지 않고 기념품을 제작하지 않았다. 또 임직 헌금/헌물을 하지 않으며 행사 진행을 위한 외부 인사를 최소한으로 해 교회 목회자들의 축하와 권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