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빌 소재 아틀란타새교회(담임 심수영 목사)가 이달 초 귀넷클린앤뷰티플에서 수여하는 커뮤니티 단체부분 환경상을 수상했다. 귀넷클린앤뷰티플은 1980년부터 매년 9개 부분으로 나누어 귀넷카운티 환경 보존 및 개선에 기여한 사람과 단체들에게 환경상을 주고 있는 기관이다.

케이아메리칸포스트에 따르면 귀넷클린앤뷰티플 코니 위기스 사무총장은 아틀란타새교회의 선정 이유에 대해 "아틀란타새교회는 3년 전 길 입양 프로그램에 참여한 후 꾸준하게 길거리를 청소하면서 커뮤니티 문제를 고치려고 노력해 왔다. 이 과정에서 교인들의 참여를 독려했으며 이 활동을 통해 몇몇 한인교회들이 길 입양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아틀란타새교회의 활동은 빛나는 본보기(shining example)이다"라고 설명했다.

귀넷클린앤뷰티플의 정부 부문 환경상은 로렌스빌 시, 교육자 부분 환경상은 귀넷 과학고등학교, 기업 부분 환경상은 로렌스빌 코카콜라 등이 수상했다.

한인교회나 단체가 귀넷 카운티에서 수여하는 환경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새교회가 입양한 길, Amwiler Rd 앞에 붙여진 표지판
이에 대해 아틀란타새교회 심수영 담임목사는 "이 상을 받으며 오히려 반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심수영 목사는 “사실 길을 입양해 청소하는 것은 큰 일이 아니다. 얼마나 우리 교회들이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지 않았으면 길 청소를 했다고 이 같은 상을 주는가?"라고 반문하며 앞으로도 계속 교회 앞 길을 청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길을 입양해 약 1마일 구간을 청소하는 길 입양 프로그램은 간단하다. 자신의 집, 사업체, 교회 등 인근 길을 맡아서 1년에 최소 4번 청소하는 것이고 청소란 길에 떨어진 쓰레기를 줍는 것이다.

청소에 필요한 쓰레기봉지, 안전조끼, 안전표지판 등은 카운티에서 무료로 제공하고 청소를 마치면 그 교회나 단체가 그 길을 입양했다는 표지판을 무료로 세워준다.

좋은이웃되기운동(GNC)은 이 프로그램을 한인사회에 소개하며 길 입양프로그램 참여에 필요한 정보를 안내하고 있다. (문의: 770-452-8039, gnc@goodneighboring.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