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지역 450여 교회 평신도가 하나되어 협력하는 오렌지카운티기독교전도회연합회(이하 OC전도회연합회)가 26일 오후 5시 남가주사랑의교회에서 신임 회장 및 이사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선 박우진 집사가 손찬우 집사의 뒤를 이어 제33대 회장에, 윤우경 집사가 엄재선 장로의 후임으로 제31대 이사장에 각각 취임했다.

▲(사진 왼쪽)박우진 신임회장과 (오른쪽)윤우경 신임이사장

OC전도회연합회 회장으로 취임한 박우진 집사(남가주사랑의교회)는 “중책을 맡게 되니 기쁨보다도 두려움이 앞서고 영광보다는 책임감이 무겁다”면서 “그러나 이것도 하나님의 뜻으로 알고 교계의 전도와 선교를 책임진다는 각오와 결심을 가지고 죽도록 주님 앞에 충성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회기 동안 ▷교회연합과 미자립교회 지원 ▷전도를 위한 문화사역 및 선교 구제사역 ▷청소년 선도 및 치료사역 등 3가지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함께 취임한 이사장 윤우경 집사는 “무엇보다 33년 전 창립된 OC전도회연합회의 존립목적을 되새기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통해 선교와 전도에 매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부족한 이사회지만 맡겨진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이취임감사예배는 서소희 전도사와 최남은 안수집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대표기도 김도영 장로(OC전도회연합회 이사), 성경봉독 더글라스 김 집사(HYM 대표), 설교 민경엽 목사(OC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나침반교회 담임)에 이어 이호우 목사(OC기독교교회협의회 부회장)의 헌금기도로 1부 순서를 마쳤다.

민경엽 목사는 ‘세상에 희망을 주는 교회’(행2:42-47)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주님의 말씀대로 이웃사랑을 실천함으로 세상에 희망을 주는 귀한 단체가 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제33대 오렌지카운티기독교전도회연합회 이취임 감사예배에서 민경엽 목사(OC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나침반교회 담임)가 설교하고 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대표기도 김도영 장로(OC전도회연합회 이사), 성경봉독 더글라스 김 집사(HYM 대표), 헌금기도 이호우 목사(OC기독교교회협의회 부회장), 축사 오득재 OC한인회 회장, 신종은 목사(OC목사회 회장), 이임사 엄재선 장로(전 이사장)

이어 2부 순서에서 엄재선 장로가 이임사를 통해 “(제가) 부족한 사람인지라 실수도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허물을 용납하고 감싸주신 (이사들의) 사랑으로 인해 오늘 여기에 서 있다”면서 “기독교 단체는 모름지기 주님의 사랑 안에서 서로간의 허물을 용서하는 미덕이 필요하다. 사회단체와는 절대로 같아선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신종은 목사(OC목사회 회장), 오득재 OC한인회 회장이 축사했다. 또한 이날 최석호 얼바인 시장을 대신해 헤롤드 서 보좌관이 참석해 축사를 대독했으며, 정영수 목사(OC원로성직자회 회장)의 축도로 이날 예배를 모두 마쳤다.

직전 회장인 손찬우 집사(은혜한인교회)는 일신상의 이유로 이날 행사에 불참했다.

한편, OC전도회연합회는 매월 첫째주 토요일(7시) 정기 조찬기도회로 모이며, 멕시코 단기선교, 부활절 연합 새벽예배, 연합 전도부흥집회, 교회연합 체육대회, 광복절기념 감사예배, 교회연합 성가제, 선교구제기금 모금 행사 등의 연례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서소희 전도사와 최남은 안수집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이취임 감사예배에는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드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