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장로교회(담임 백성봉 목사) 교회설립 13주년 감사예배 및 임직식이 20일(주일) 오후 5시 개최됐다.

지난 2008년 위임된 담임 백성봉 목사와 함께 세상에 빛을 발하는 '언덕 위의 교회'가 되기 위해 힘쓰고 있는 한마음장로교회는 2009년 5월 현 노크로스 성전으로 위치를 옮기며 건강하게 성장해 가고 있다.

이날 예배에는 교단관계자 및 지역교회 목회자, 축하객들이 예배당을 가득 메운 가운데 축복과 격려의 말을 전하는 시간이 됐다.

말씀을 전한 송상철 목사(새한장로교회 담임)는 "광야에 거하던 이스라엘 백성은 가나안 정탐꾼을 잘못 뽑아 망한 반면 초대교회는 일곱 집사를 세우고 하나님의 말씀이 흥왕하여 더해지게 됐다. 스데반은 첫 순교자가 됐고 빌립은 사마리아를 복음화했다. 한마음교회도 임직을 통해 이와 같은 역사가 일어날 수 있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송 목사는 또 "성령이 충만한 사람을 세우며 하나님의 거룩한 지혜가 충만한 사람을 세우야 한다. 성품이 좋아 칭찬 듣는 사람을 세우며 믿음이 충만한 사람을 세워야 한다. 그런 증거를 받아 임직 받게 된걸 축하한다"고 전했다.

이어 진행된 임직식에서는 3명의 권사와 2명의 안수집사가 세워졌다.

13주년 설립기념 신앙강좌 강사로 이들에게 권면의 말을 전한 조영팔 목사(컬럼버스장로교회 담임)는 "세우신 이가 누구인지를 기억하라. 우린 때로 충성의 대상이 하나님에서 사람으로 바뀔 때가 있다. 세우신 이는 하나님이시다. 그 사실을 기억하라. 더불어 일을 도모함에 있어 담임목사와 생각을 공유하라. 담임목사는 하나님의 일을 하시기 위해 세우셨다. 같은 생각을 공유해 한마음이 되라. 마지막으로 사랑의 동기를 가지고 일하며 하나님과 교회, 성도 앞에서 한 오늘의 서약을 존중하고 신실하게 지켜가라"고 당부했다.

임직자들에게 축사를 전한 류도형 교협회장은 "충성되이 여김을 받아 임직 받은 것을 축하한다. 교회 직분은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내려가는 것이다. 내려가게 된 것을 축하하며 맡겨진 일에 충성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설립 13주년을 위해 축사와 권면의 말을 전한 신윤일 목사는 "미국교회의 평균수명이 30~35년이다. 13년을 건강하게 온 것을 축하한다. 백성봉 목사는 겉으로는 강하고 속으로는 영성이 뛰어나고 사명감이 투철한 목회자이다. 한마음이 되어 줄달음해 온 것을 축하한다. 일을 하는데 있어 방향이 중요하다. 느리더라도 바른 방향으로 갈 때 열매를 맺을 수 있다. 담임목사와 함께 비전을 향해가라. 분명한 비전과 사명을 잃어버린 교회는 약한 이들을 양산할 수 밖에 없다. 영혼구원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데 복음과 함께 도덕적 요구가 따라온다. 세상사람들은 우리의 삶을 보고 판단한다. 교회가 자기만의 울타리에 갇혀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