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리스 선교단체 예수사랑나눔선교회(대표 한정숙, 이하 예사나)가 지난 19일 신년감사예배 및 하례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예사나 봉사자 및 관계자들이 모여 서로를 격려하고 2013년 비전을 선포하는 시간이 됐다.

감사의 말을 전한 한정숙 대표는 "사역이 5년간 지속돼 왔다. 특히, 지난 2년간 조용히 봉사해 예사나가 봉사를 그만 둔 것이 아닌가 걱정하는 분들도 있었다. 예사나는 계속해서 한 달에 다섯 번씩 음식을 전해왔다. 올 한해도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이어 발표된 비전에 따르면 예사나는 올해 노숙자 자녀들을 위한 방과 후 수업을 시작할 계획이며 작은 쉘터를 만들어 노숙자들을 돕는 것을 최종 목표로 삼고 있다.

말씀을 전한 진세관 목사(노크로스한인교회 담임)는 "성령의 능력은 개인을 넘어 사회로 전파되야 한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그곳으로 눈길을 돌려야 한다. 하나님은 소외되고 아파하는 이들에게 관심을 두셨다. 예사나 사역은 도움이 없다면 복음을 접할 수 없는 이들을 향한 귀한 사역이다. 더 큰 사랑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유니온미션에 거하다가 도움을 받은 이반 로스(Ivan Rouse) 씨는 "그들은 나를 모르지만 섬겨주었다. 마치 강도 만난 이를 도운 사마리아인과 같았다. 그리고 이제 내 가슴속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심겨 졌다"고 간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