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미국을 강타한 독감이 드디어 캘리포니아에도 상륙한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아 건강국의 길 차베스 씨는 "캘리포니아의 독감 확산 정도가 매우 넓어져 대부분의 지역에서 발견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병원을 방문하거나 입원하는 환자의 수가 지난해 1월에 비해 급증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캘리포니아에서 독감은 2월 말 혹은 3월 초에 최고조에 달했다.
그러나 새해 들어 캘리포니아에서 벌써 5명이 독감으로 숨졌다. 이들은 모두 65세 이하였으며 65세 이상의 사망자는 공식 집계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독감이 노약자들에게 더욱 치명적이란 점에서 사망자 수는 더욱 늘어날 수도 있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는 이번 독감 사망자의 90% 이상이 65세 이상의 노인이었다고 밝혔다.
한 의료관계자는 "독감 예방 접종이 완벽한 최선책이 될 수는 없지만 차선책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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