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사년 새해를 맞아 1백여명의 총신 동문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지난 14일 오전 오렌지카운티한인교회(남성수 목사 담임)에서 재미 총신대 동문 신년하례식이 열렸다.

이날 수석부회장 석태운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부회장 윤태근 목사의 기도에 이어 서기 곽소건 목사가 성경봉독, 오위영 목사와 김미선 교수의 특별 찬양이 있었고, 동문회장 정고영 목사가 '복의 근원의 하나님'이라는 제하에 설교했다.

정 목사는 설교를 통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새해가 되면 온갖 복을 구하며 시작하지만 진정한 복이 무엇인가를 분별하지 못하는 이 시대가 안타까울 뿐"이라면서 "복의 근원을 분명히 알고 진정한 복을 구하며 출발하는 새해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참석자들 전원 마음을 하나로 모아 ▷조국과 미국을 위해 ▷이민 한인사회와 이민교회를 위해 ▷모교 발전과 동문들을 위해 기도하기도 했다.

예배 후 가진 새해인사 시간에는 80세가 넘은 동문 어르신이 앞으로 나와 후배들로부터 새해 인사를 받으며 덕담을 나눴고, 오찬 후에는 윷놀이 등을 통해 선·후배간 단합을 도모하는 친교 시간도 마련됐다.

한편, 총신 동문회는 금년도 사업계획으로 ▷성지순례(3월) ▷원로목사 위로회(5월) ▷동문 가족을 위한 세미나(6월) ▷총동문 체육대회(10월)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신임 임원진 명단은 다음과 같다. 회장 정고영 목사, 수석부회장 석태운 목사, 총무 서종운 목사, 서기 곽소건 목사, 회계 김요섭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