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새해가 밝았다. 애틀랜타 지역 한인교회들은 올해 어떤 비전과 방향을 갖고 달려갈까? 본지는 각 교회의 신년 표어와 이에 담긴 의미를 알아봤다.

늘푸른장로교회(담임 김기주 목사) - 처음 사랑을 회복하는 교회 [요한계시록 2장 5절]
현대 그리스도인들에게서 점점 식어져 가는 것이 바로 구원의 은혜요, 구원의 감격, 성령의 충만함이다. 2013년 늘푸른장로교회는 초대교회적인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로서의 회복을 기도한다. 또 지역사회에서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교회, 열방에는 선교사적인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가 되고자 한다. 성도들에게는 첫 믿음의 감격과 뜨거웠던 신앙의 열정들을 회복하고 건강한 교회 성도로서 초대교회에서 일어났던 복음의 열정을 회복하고자 표어를 선정했다. 교회 설립 15주년을 맞는 올해에는 필라델피아 빈민선교와 멕시코 티지민 청년 집회, 15주년 설립기념 집회와 11월 전도집회 등을 계획하고 있다.

부르심교회(담임 나용호 목사) -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건강하게 성장하는 교회 [시편 1편 3절]
지난해에는 창립예배로 새싹을 틔웠다. 올해에는 싹이 건강하게 잘 자랐으면 하는 마음을 담았다. 그 시작으로 사순절을 앞두고 40일간 목적이 이끄는 삶을 인도하고자 한다.

샘물교회(담임 함종협 목사) - 주여 믿음을 주옵소서 [누가복음 17장 5절]
말씀을 붙잡고 올 한 해를 믿음으로 승리하자는 마음으로 표어를 정했다. 우리의 모든 문제가 다 믿음의 문제이기에 주님이 원하시는 믿음으로 나아가는 것이 성도들의 과제라 생각한다.

샘터교회(담임 신현우 목사) - 영적 하모니를 이루는 교회 [시편 133편 1절, 에베소서 4장 15~16절]
심심찮게 들려오는 많은 교회 안의 다툼과 분열의 소식들을 접하며 아픔이 컸다. 아름다운 합창은 누구 하나 뒤처짐 없고 도드라짐 없이 사로 하모니를 이루어야 낼 수 있다. 하나님의 교회도 누구 하나 뒤처짐과 나섬 없이 서로 낮아지고 중보기도해주며 사랑하고 안아줄 때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를 수 있다고 믿는다. 먼저는 하나님과 성도들의 하모니를, 성도와 성도간의 하모니를, 목회자와 성도간의 하모니를, 교회와 세상과의 하모니를 위해 뛰어보고자 한다.

세계로교회(담임 박정수 목사) - 독수리처럼 날아 오르라 [이사야 40장 31절]
삶에 지친 영혼이 하나님의 말씀에 소망을 둠으로 영적 힘을 하나님으로부터 공급받아 능력 있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도록 하기 위해 표어를 선정했다.

실로암한인교회(담임 신윤일 목사) - 믿음, 회복, 사명. 축복하며 삽시다
기독교인으로서의 믿음이 회복되어야 사명을 감당할 수 있다. 이 사명을 감당하는 삶이야 말로 진정한 기독교인의 삶이다. 지난해 표어는 '아름답게 삽시다' 였는데 줄여서 '아삽'이란 구호를 만들기도 했다. 올해에는 '축복하며 삽시다'로 정했다.

예수소망교회(담임 박대웅 목사) - 예수님이 함께하시는 행복한 목장, 부흥하는 교회 [마태복음 18장 20절]
표어의 목적은 첫 번째, 성도 개인의 삶과 공동체의 삶 가운데 '하나님의 함께 하심'을 믿음으로서 날마다 위로와 능력을 받아 담대히 승리하고자 함이다. 두 번째, 목장 모임은 예수소망교회 내의 또 다른 작은 가정교회들이다. 이 가정교회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부흥할 때 교회 전체의 부흥이 될 것이다. 새해에는 목자들을 훈련하고 세우며 목장 모임의 질적인 향상과 양적인 번식을 강조하는 목회를 하고자 한다.

제일장로교회(담임 서삼정 목사) - 웃음이 가득한 교회 [시편 126편 2절]
시편 126편에는 하나님께서 큰 일을 행하셔서 우리로 하여금 웃게 하시는 이야기가 나온다. 올 한해 하나님께서 교회에 큰 일을 행하여 달라고 기도하는 가운데 크게 웃을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기도한다. 특별히 새벽예배 주제를 '큰 일을 행하시옵소서'로 잡았다. 하나님이 행하신 큰 일이 가득하길 바란다.

주성령교회(담임 김영복 목사) -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 [시편 89편 20절]
하나님이 쓸 수 있는 사람, 붙들린 사람이 되자는 것이다. 첫째는 책임감 있는 신실한 사람이 되는 것이고 둘째는 성령의 감동을 느끼는 영감 있는 사람, 셋째는 사명을 깨닫고 준비해서 쓰임 받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지구촌교회(담임 권석균 목사) - 한 영혼을 주님께 [마가복음 1장 38절]
"이르시되 우리가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 하시고" 전도하러 오셨다는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해 천하보다 귀한 한 영혼을 주님께 인도하자는 의미로 표어를 선정했다.

차타누가한인장로교회(담임 문은배 목사) - 십자가와 성령으로 거듭나는 교회
교회가 구태의연한 구습을 벗고 교회의 본질을 회복해 우리 공동체 안에 진정한 주님의 사랑을 꽃피우기 위해서는 거듭나는 길 밖에 없다. 그 거듭남은 십자가의 희생, 자기 부인과 자기 죽음 그리고 성령의 능력을 덧입어 치유와 비전가운데 다시 나아가는 길이라고 생각해 표어를 선정했다.


이상 가나다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