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미국이 살인독감(H3N2)으로 비상사태에 돌입한 가운데 LA타임스가 의사들의 권고를 인용해 독감 피해를 줄일 수 있는 5가지 방법을 제안했다.
먼저는 독감 예방 접종을 하라는 것이다. 올해 나온 독감 예방 접종은 인플루엔자A 형에 해당하는 H1N1와 H3N2, 인플루엔자B 형을 예방해 준다. 물론 예방 접종이 100% 독감을 예방해 주진 못하지만 올해 질병예방국(CDC)의 통계에 따르면 62%의 예방률을 보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예방 접종 후 2주가 지나야 효과가 있기에 아직 독감 비상이 걸리지 않은 캘리포니아 주민들에겐 예방 접종이 상당히 훌륭한 대책이 될 수 있다.
둘째는 기침을 할 때 조심하란 것이다. 만약 손바닥에 대고 기침을 한 후, 악수를 한다면, 그건 매우 심각한 전염을 발생시킬 수 있다. LA타임즈는 캘리포니아 건강국 직원의 말을 인용해 손으로 기침을 가릴 경우 반드시 휴지를 사용하라고 권했으며 가능하면 팔이 아닌 소매에 하라고 제안했다.
셋째는 손을 자주 씻는 것이다. 손을 자주 씻으면 독감 균이 몸 안으로 침투할 기회가 적어진다. 사람들의 손에 묻어 온 독감균은 눈, 코, 입으로 점차 내려 온다. 따뜻한 물에, 비누를 사용해 깨끗히 씻는 게 좋다. 참고로 액체로 된 손 세정제는 별 도움이 안된다.
넷째는 독감에 걸렸다면 왠만하면 밖에 나가지 않아야 한다. 자신이 아프다면 직장에 가지 말고 자녀가 아프다면 학교에 보내지 마라.
다섯째, 만약 독감의 증세가 나타나거든 48시간 내에 Oseltamivir와 같은 항바이러스 약을 먹어라. 안 아플 수는 없지만 아픈 기간은 줄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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