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NBC 방송의 인기 프로그램 Meet the Press가 고용량 탄창을 실제 방송 중 보여준 사건이 검찰의 기소를 가까스로 피했다.
지난 23일 이 프로그램의 진행자였던 데이빗 그레고리는 방송 중 고용량 탄창을 들고 나와 보여 주었으나 안에 총알은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그는 미국총기협회(NRA)의 관계자를 인터뷰하고 있었다.
가까스로 검찰의 기소를 피하기는 했지만 이런 행동은 1년 징역형이나 1천불의 벌금에 해당한다.
방송 전 NBC는 고용량 탄창을 방송에 내보내는 것이 불법인지 경찰 측에 문의했고 경찰은 안된다고 답했다. 그러나 관계자는 총알이 채워지지 않은 탄창은 괜찮다는 것으로 오해했다. 그러나 현행법상 빈 탄창을 보여 주는 것도 불법이다.
NBC 측은 "시청자들에게 이 중요한 이슈에 대해 보다 생생하게 보여 주기 위해 탄창을 사용했다"고 항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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