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훅 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캘리포니아의 한 고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중상을 입었다.

10일 LA에서 북쪽으로 100마일 가량 떨어진 컨(Kern) 카운티에 소재한 태프트고등학교(Taft Union High School)에서 오전 9시경 한 학생이 샷건을 발사했다. 총을 맞은 학생은 헬기를 통해 베이커스필드로 긴급후송됐다.

당초 2명의 학생이 총격의 대상이 된 것으로 추정됐다. 나머지 1명은 상처가 경미하지만 스트레스 장애나 트라우마 등에 관한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고 의료진은 밝혔다.

총을 쏜 범인은 이 학교 학생으로 밝혀졌으며 이 범인의 총기는 회수됐다. 총이 발사된 직후, 학생들은 풋볼경기장으로 긴급 피신했다.

사건이 발생한 태프트고등학교는 64명의 교직원, 935명의 학생이 있는 학교로 9학년에서 12학년까지 재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