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수 언론인이자 신디케이트 토크쇼의 진행자 러시 림보가 월요일에 소아성애를 정상적인 하나의 성적경향으로 분류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를 동성결혼에 비유해 논쟁을 일으켰다.

그는 지난 7일 러시림보 쇼("The Rush Limbaugh Show.")에서 "소아성애를 정상화하려는 움직임이 있으며, 나는 이에 대한 당신의 반응이 아마도 동성결혼이라는 말을 당신이 처음 들었을 때와 같을 것이라 확신한다. 동성결혼에 무슨 일이 일어났나? 그것은 정상적인 것이 됐고,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지에 관한 가장 중요한 문제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이를 대수롭게 여기지 말라. 소아성애를 정상적인 것으로 만들려는 움직임이 있다. 이를 무시하지 말라. 이것 배후에 있는 이들은 진지하며, 나뿐 아니라 좌파 역시 그러하다. 그들은 무언가에 들러붙어 놓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존 헨리(Jon Henley)는 가디언지( the Guardian)에 소아성애를 성적경향성의 하나로 분류할 것인지에 관한 토론에 대해 논하며 "이것은 급진적인 일이다. 캐나다에서 소아성애증을 이성애와 동성애 같은 특정한 성적 경향의 하나로 분류해야 한다는 확신이 눈에 띠게 늘고있다"고 썼다.

헨리는 "두 저명한 연구가에 따르면, 지난해 소아성애를 정상화하려는 운동이 캐나다 국회 위원회에 영향을 미쳤으며 「하버드 정신 건강 회보」(The Harvard Mental Health Letter) 2011년 7월 호에는 소아성애를 성적경향의 하나며 따라서 변화가 어렵다고 언급한 부분이 나온다"고 덧붙였다.

최근 림보의 말은 동성애지지자들을 자극했고, 이들은 트위터를 통해 이 토크쇼의 진행자의 말이 너무 충격적이고 터무니없다고 비난했다.

림보는 민감한 사안에 관한 논쟁을 일으키는 언급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한 예로, 2012년 2월에 조지타운 법대에 재학 중인 여학생 샌드라 플루크가 종교 관련 단체 직원들의 피임에 대해 보험 혜택을 주도록 한 오바마 행정부의 정책을 지지하자, 그는 그녀를 "매춘부", "창녀"라고 비하하며, 그녀가 성관계를 갖고 돈을 받았을 거라고 주장해 오바마 정부의 피임법의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