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자 롱이 금요일에 그녀의 블로그를 통해 그녀의 고통을 토로한 데 대해, 인터넷을 통한 여러 반응이 나왔다.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십대를 돌보는 그녀의 이야기는 돌풍을 일으켰다. 허핑턴포스트에 "저는 애덤 란자의 엄마입니다 : 미국 내 정신적 질환에 관한 대화를 보는 엄마의 견해"이라는 제목으로 실린 이 에세이는 페이스 북에 거의 100만 번 이상 추천됐고 독자들은 5천 개 이상의 코멘트를 남겼다.

이 글에 대한 반응에는 폭력적인 자녀들로 인해 고심하는 부모들로부터의 지지가 있었던 반면 비판도 있었다. 롱은 그녀의 폭력적인 아들을 묘사하며, 의사들이 이 소년에 대해 어떤 진단을 내리지 못하고, “자폐스팩트럼, ADHD(주의력 결핍 및 과잉 행동 장애), 반항성 장애 또는 간헐적폭발성 장애는 여기저기로 옮겨진다”고 썼다. 이러한 언급은 자폐 스펙트럼 자녀를 둔 부모들이 ‘이러한 장애가 정신적 질환이 아니며, 폭력과 연관되지 않는다는 것’을 지적하게 만든다.

장애를 지닌 어린이들에 대해 여러 차례 글을 써온 앨렌 세이드먼(Ellen Seidman)은 “코네티컷 총기사건 : 자폐증은 이것과 무슨 관계가 있나?”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아스퍼거 증후군과 다른 자폐 스펙트럼 장애는 신경발달상의 장애이지 인격적 장애가 아니다. 아스퍼거 증후군을 지닌 사람들은 공격적 감정의 분출을 하거나 짜증을 내듯 행동하는 경향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들이 폭력적인 경향이 있다는 어떤 증거도 없다”고 썼다.

사라 켄지어(Sarah Kendzior)는 롱이 "복수심이 있고 잔인한" 부모라며, 그녀의 아들이 진짜 정신적으로 병든 것은 아니라고 넌지시 얘기했다. 그녀는 롱이 아들의 사생활을 침해했고 뉴타운의 총기 사건의 언론 보도에 편승해 과장했다고 비난했다.

독자들이 논쟁하는 사이, 이 두 여성은 오프라인에서 만나 합의점을 찾았다.

18일, 켄지어와 롱은 그들 개인 블로그에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다음은 공동성명문이다.

우리에게 어떤 의견의 불일치가 있더라도, 우리 둘 모두 정신 질환에 붙여진 오명은 사라져야 한다고 믿는다. 우리는 가족들에게 적절하고 질 높은 정신 건강 관리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투쟁하고 있는 친척을 지닌 가정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

우리 둘은 가족 구성원들, 특히 자녀들의 사생활 보호가 중요하다는 데 동의한다. 우리 둘 모두 우리의 글에 대한 전염적인 반응들을 기대하지 않는다. 우리는 우리 자녀를 사랑하며 당신이 그들의 사생활을 존중해 주길 바란다.

우리의 국가는 뉴타운 사건의 영향으로 충분한 고통을 받았다. 우리는 '엄마의 전쟁'에 참여하는 데 관심이 없다. 우리는 도움이 필요한 가정들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진지한 대화를 시작하는 데 관심이 있다. 함께 일하며 우리 국가를 더 좋은 곳으로 만들자.

이 성명서는 뉴타운 사건 이후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반가운 고요한 순간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