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큰 감동을 전하는 기독 뮤지컬로 복음만 전할 겁니다.”

아직은 프로가 아니라도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열망만큼은 뜨겁다. 노래 하나, 몸짓 하나에 땀과 정성을 쏟는다. 바로 베데스다대학교 음악대학 뮤지컬과 학생들과 지도교수 송규식 목사의 얘기다.

남가주에서 그를 모르면 ‘간첩’이라 불릴 정도로 교계 마당발인 송 목사는 은혜한인교회 교역자 시절부터 노래와 춤, 연기를 접목시킨 뮤지컬을 통한 복음 전파를 주제로 10년간 연구를 거듭해 왔다.

송 목사와 함께 지난 9월부터 3개월간 부지런히 연습해 온 학생들은 지난 7일 뮤지컬 작품 ‘A Reason to Rejoice’ 공연을 가졌다. 이 대학 콘서트홀 2층에서다. 무대에 선 이들 대부분이 한인 학생이지만, 타인종 학생도 눈에 띤다.

이들이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뮤지컬 ‘A Reason to Rejoice’는 알렌 포트의 원작 뮤지컬을 새롭게 각색한 것으로 힙합과 랩 장르를 가미해 극적 묘사를 시도한 현대적인 감각의 작품이다. 분량은 40분.

송 목사는 “성탄절이 다가오면 온 세상이 기뻐하는데, 우리 크리스천들이 진정 기뻐해야 할 참된 이유를 찾아가는 과정이 대강의 스토리”라면서 “이번 공연을 필두로 앞으로 남가주 일원 교회들을 중심으로 소규모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의: 714-699-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