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석 목사(선진화시민행동 상임대표)와 김민웅 교수(성공회대)가 각각 보수와 진보를 대표해 여야 대선 후보를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CBS 기독교방송 시사프로그램 ‘크리스천NOW’는 15일 서 목사와 김 교수를 초청해 ‘2012 대선, 크리스천의 선택은?’을 주제로 특집 방송을 마련했다.
서 목사와 김 교수는 이날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의 정치, 경제, 안보 등과 관련한 정책들에 대해 서로의 입장을 발표했다. 특히 남북관계에 있어선 큰 차이를 보였다.
먼저 서 목사는 “우리가 통일과 번영의 길로 가려면 북한이 핵을 폐기하고 개혁 개방을 이루며, 인권을 개선시켜야 할 것”이라며 “그 방향으로 가는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 목사는 “사실 경제민주화나 복지 등에 대한 정책은 박근혜 후보나 문재인 후보가 크게 다르지 않다”면서 “문제는 우리가 앞으로 통일로 갈 것이냐 말 것이냐다. 과거 노무현 정부 때처럼 그저 퍼주기로 돌아 갈 것인가, 아니면 인내로 북한의 변화를 이끌 것인가가 (이번 대통령 선거의) 가장 중요한 이슈”라고 역설했다.
이런 차원에서 “서해북방한계선(NLL)을 사수하고 북한이 도발하면 강하게 응징해야 한다. 눈치나 보고 굴종하는 것은 평화의 길이 아니다”고 강조한 서 목사는 “우리가 북한을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면 수령 독재 체제가 영속화될 것이다. 북한인권도 절대 침묵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 목사는 “종북은 없어져야 한다. 진보는 종북과 관계를 끊어야 할 것”이라며 “그렇다면 나는 다시 진보이고 싶다. 북한을 변화시키자고 할 때 종북주의자들은 남한이 아닌 북한의 편에 선다. 이런 상황에선 통일을 기대할 수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반면 김 교수는 “남북관계가 중요하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먼저 우리 내부의 문제가 잘 정리되어야 한다”며 “경제적으로 고통받는 이들이 있고 민주주의가 파괴되고 있는 상황에서 통일은 진전될 수 없다. 내부를 치유해야 통일의 힘도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NLL 문제에 대해 김 교수는 “지금은 남과 북이 서로 대치 중이지만 미래를 봐야 한다. 이 땅의 젊은이들을 더 이상 희생시켜선 안 된다”며 “평화적 가능성을 열어두는 쪽으로 NLL 문제에 접근해야 한다. 과거와 같은 방식만 고집하면 희생만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대결 국면보다 대화와 평화 지향적 자세가 중요하다고 밝힌 김 교수는 “상대가 도발하면 몇 배의 물리력으로 응징한다는 것은 성서적 태도가 아니다”며 “군사력으로 안보를 지킬 수 있다는 사고는 군비경쟁만 가속화시킬 뿐이다. 평화적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보다 높은 경지의 지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종북문제에 대해선 “현재 우리나라의 종북 규정에 잘못된 점이 많다”며 “진보라는 전체적 그림을 그려야 하는데 너무 종북문제에만 묶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본다”라고 밝혔다.
서 목사와 김 교수는 이날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의 정치, 경제, 안보 등과 관련한 정책들에 대해 서로의 입장을 발표했다. 특히 남북관계에 있어선 큰 차이를 보였다.
먼저 서 목사는 “우리가 통일과 번영의 길로 가려면 북한이 핵을 폐기하고 개혁 개방을 이루며, 인권을 개선시켜야 할 것”이라며 “그 방향으로 가는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 목사는 “사실 경제민주화나 복지 등에 대한 정책은 박근혜 후보나 문재인 후보가 크게 다르지 않다”면서 “문제는 우리가 앞으로 통일로 갈 것이냐 말 것이냐다. 과거 노무현 정부 때처럼 그저 퍼주기로 돌아 갈 것인가, 아니면 인내로 북한의 변화를 이끌 것인가가 (이번 대통령 선거의) 가장 중요한 이슈”라고 역설했다.
이런 차원에서 “서해북방한계선(NLL)을 사수하고 북한이 도발하면 강하게 응징해야 한다. 눈치나 보고 굴종하는 것은 평화의 길이 아니다”고 강조한 서 목사는 “우리가 북한을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면 수령 독재 체제가 영속화될 것이다. 북한인권도 절대 침묵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 목사는 “종북은 없어져야 한다. 진보는 종북과 관계를 끊어야 할 것”이라며 “그렇다면 나는 다시 진보이고 싶다. 북한을 변화시키자고 할 때 종북주의자들은 남한이 아닌 북한의 편에 선다. 이런 상황에선 통일을 기대할 수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반면 김 교수는 “남북관계가 중요하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먼저 우리 내부의 문제가 잘 정리되어야 한다”며 “경제적으로 고통받는 이들이 있고 민주주의가 파괴되고 있는 상황에서 통일은 진전될 수 없다. 내부를 치유해야 통일의 힘도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NLL 문제에 대해 김 교수는 “지금은 남과 북이 서로 대치 중이지만 미래를 봐야 한다. 이 땅의 젊은이들을 더 이상 희생시켜선 안 된다”며 “평화적 가능성을 열어두는 쪽으로 NLL 문제에 접근해야 한다. 과거와 같은 방식만 고집하면 희생만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대결 국면보다 대화와 평화 지향적 자세가 중요하다고 밝힌 김 교수는 “상대가 도발하면 몇 배의 물리력으로 응징한다는 것은 성서적 태도가 아니다”며 “군사력으로 안보를 지킬 수 있다는 사고는 군비경쟁만 가속화시킬 뿐이다. 평화적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보다 높은 경지의 지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종북문제에 대해선 “현재 우리나라의 종북 규정에 잘못된 점이 많다”며 “진보라는 전체적 그림을 그려야 하는데 너무 종북문제에만 묶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본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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