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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에 맞춰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영화 'The King of Kings'는 고전적인 이야기에 새로운 관점을 더해 생생하게 되살려냈다. 장성호 감독의 이 영화는 마크 해밀, 우마 서먼, 피어스 브로스넌을 비롯한 스타급 성우진을 자랑하며, 찰스 디킨스와 그의 아들 월터 디킨스의 상상력 넘치는 시각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진솔하게 재해석한다. 용서, 이해, 그리고 상상력에 관한 이야기이다.
찰스 디킨스가 크리스마스마다 가족에게 읽어주던 잘 알려지지 않은 단편 소설 "예수의 생애(The Life of Our Lord)" (1934년 사망 후 수십 년이 지나서야 출판됨)에서 영감을 받은 은 독특한 서사적 접근 방식을 취한다. 영화는 케네스 브래너가 목소리를 연기한 디킨스가 어린 아들 월터(로만 그리핀 데이비스)에게 예수 이야기를 들려주는 과정을 따라간다. 장난꾸러기 고양이 윌라와 함께 아버지와 아들은 고대 예루살렘의 세계에 푹 빠져 예수의 탄생, 가르침,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십자가 처형과 부활을 목격하게 된다.
특히 이 작품은 한국의 뛰어난 기술력과 창작 역량으로 완성되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연출과 프로듀싱을 맡은 장성호 감독은 국내 VFX(시각효과) 1세대 전문가로 <공동 경비 구역 JSA>, <해운대> 등 굵직한 한국 영화에서 시각효과를 담당해 온 인물이다. 함께 제작을 이끈 김우형 감독은 <1987>, <암살>, <고지전> 등 다수의 흥행작을 촬영한 촬영감독으로 BAFTA 촬영·조명상, 청룡영화상 등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서 촬영상을 받으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제작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CG/VFX 전문 기업 모팩 스튜디오(MOFAC STUDIOS, 이하 모팩)가 맡아, 섬세한 영상미와 완성도 높은 연출을 구현해 냈다. 모팩은 25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아티스트와 테크니션들이 모여 2022년 설립한 회사로, 대표이사를 포함한 핵심 인력은 지난 수십 년간 약 250여 편 이상의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글로벌 콘텐츠 제작에 참여한 VFX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해운대>, <역도산>, <화산고> 등 200편 이상의 국내외 영화 및 드라마에 참여한 모팩은 업계 최초로 편집팀, FX팀, 기술 개발팀(R&D)을 구성하고 자체 파이프라인과 작업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고효율 제작 환경을 실현해 왔다.
최근에는 VFX 기반의 버추얼 플랫폼 서비스와 IP 콘텐츠 제작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크리에이티브와 최신 기술을 접목한 비주얼 스토리텔링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번 영화는 그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탄생한 모팩의 첫 장편 애니메이션 프로젝트이자, 글로벌 콘텐츠 시장을 향한 새로운 도전의 초석이 되고 있다.
장성호 감독은 이 익숙한 이야기를 애니메이션 영화 ' 만왕의 왕 ' 에서 새롭게 풀어냈다 . 그는 이 영화를 통해 어린이의 눈을 통해 희망, 사랑, 그리고 구원의 영원한 힘을 재발견하고자 했다.
이 영화에는 유명 배우들이 성우로 참여해 각 인물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우마 서먼은 캐서린 디킨스의 목소리를 , 마크 해밀은 헤롯 왕의 목소리를 , 피어스 브로스넌은 본 디오 빌라도 의 목소리를 , 포레스트 휘태커는 베드로 의 목소리를 훌륭하게 소화했다 . 이들의 연기는 감동적인 울림을 더하며, 관객들에게 이야기 속 매 순간의 무게감을 느끼게 한다. 엔딩 타이틀곡 'Live Like That'은 브로드웨이 스타 크리스틴 체노웨스가 맡아 감동을 더한다.
체노웨스는 뮤지컬 <위키드(Wicked)>에서 글린다 역으로 주목받았으며, 토니상과 에미상을 모두 수상한 세계적인 뮤지컬 배우다. 체노웨스는 "이렇게 중요한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영광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탐구하는 영화에 음악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기회는 직업적, 개인적 이정표입니다. 제 노래가 를 보는 모든 사람의 마음을 감동하게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베들레헴의 번화한 거리부터 예수 그리스도의 마지막 순간까지, 모든 장면이 사실적이면서도 표현력이 풍부하고 생동감 넘치는 색채로 표현되어, 어른 관객뿐 아니라 어린 시청자들에게도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이다.
영화 리뷰 사이트 ghmoviefreak에서, 토니 아산코마는 "다르게 이야기된, 가장 위대한 이야기(The Greatest Story Ever Told, Again but Differently)"라는 제목의 리뷰를 게재하며, 은 기독교 신앙을 공유하지 않는 사람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설교조로 개종을 강요하지 않고, 오히려 설득력 있고 진심 어린 이야기를 들려준다. 하지만 기독교인들에게는 이 영화의 메시지와 깊은 감정이 더욱 깊이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다"라고 썼다.
필름 포커스 온라인(filmfocusonline.com)의 로미 노튼은, "순수한 마법의 작품. 부활절에 맞춰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 <왕중왕> 은 고전적인 이야기에 새로운 관점을 더해 생생하게 되살려낸다. 은 근본적으로 종교 영화 이지만 , 사랑, 희생, 구원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는 신앙심이 깊은 관객을 넘어 관객에게도 매력적으로 다가간다"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