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화요일에 방송된 NBC 투데이쇼에서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자질구레한 일들을 처리하기 위해 사람들을 고용하는 것에 관해 토론하던 중, NBC 의학 편집장인 낸시 스나이더맨(Nancy Snyderman)은 공휴일 기간을 둘러싼 스트레스에 대해 종교를 비난했다.

먼저, 스타 존스(Star Jones)가 자신은 크리스마스 장식을 설치하는 것에 대해서는 기꺼이 도움을 받겠지만, 크리스마스의 한 부분인, 기도하는 것 같은 종교적인 의식들에 대해서 외부의 도움을 받을 수 없을 거라 말하자, 이에 스나이더맨은 “나는 종교적 부분을 좋아하지 않는다. 나는 종교가 모든 것을 망가뜨린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공휴일을 골치 아프게 만든다”고 불평했다.

투데이 쇼 진행자 맷 라우어(Matt Lauer)와 도니 듀치(Donny Deutsch)를 포함해, 토론자들은 스나이더맨의 뜻밖의 발언에 웃음을 터트렸으며, 존스는 말을 계속했다.

그는 “그것이 내가 공휴일을 지내는 유일한 이유다. 종교적인 부분을 위한 것이 아니라면, 우리는 공휴일을 지내지 않을 것”이라며, 예수가 이 절기의 이유라고 덧붙였다.

2006년 9월 NBC 뉴스의 의학 편집장이 된 스나이더맨은 펜실베니아 대학의 이비인후과(Department of the Ot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의 직원이며, 이전에는 존슨앤존슨의 소비자 교육 부원장이었다.

스나이더맨의 발언을 들은 많은 사람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그들의 의견을 표했다. 몇몇은, 자신들은 더 이상 스나이더맨의 팬이 아니라고 말했고, 어떤 이들은 그녀의 관점을 드러낸 데 대해 고마움을 표했다.

트레이스 앤더슨 (Tracee Short Anderson)은 스나이더맨의 페이스북 팬 페이지에, "종교는 크리스마스를 골치 아프게 만들지 않는다. 사실, 우리가 크리스마스가 무엇에 관한 것인지 그 핵심에 다가간다면, 거기에는 아무런 스트레스도 없다. 방해가 되는 것들은 쇼핑, 파티와 다른 홀리데이 의식들이다. 예수님의 생일을 축하하는 것이 우리의 초점이 되어야 한다"고 글을 남겼다.

반면, 에이미 마컴(Amy Markham)은 의학 편집장의 말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크리스마스를 가족과 공동체를 위한 시간이자 구원자의 탄생을 기념할 필요가 없다고 보는 우리의 목소리를 대변해줘서 감사하다"고 적었다.

스나이더맨이 텔레비전을 통해 반종교적 발언을 한 것은 이번 쇼가 처음이 아니다. 그녀는 또 추수감사절에 대해, 어떤 선물도, 어떤 종교도 없으며 당신이 진심으로 감사할 수 있기에, 훌륭한 공휴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