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종훈 목사)가 지난 11월 한 달간 진행한 허리케인 샌디 구호금 모금에,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진유철 목사)가 1차로 1만 불을 쾌척했다. 뉴욕지역 한인교회들의 어려움에 LA지역 한인교회들이 마음을 모아 성금을 전달한 것이다. 남가주교협은 현재 2차 모금을 진행 중에 있다.
남가주교협은 뉴욕지역 한인교회들이 샌디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직후, 어려움을 돕겠다는 의사를 전달해 왔다. 당시 남가주교협 신임회장에 선출됐던 진유철 목사는 양승호 당시 뉴욕교협 회장에 남가주교협 차원에서 모금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었다.
진유철 목사와 양승호 목사는 같은 교단 소속 선후배 관계였기에 이 같은 대화가 더욱 용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남가주교협은 11월 한 달 동안 회원교회들에 뉴욕지역 한인교회들의 피해상황을 알리며 모금운동을 추진해 왔고, 1만 불이 모금돼 1차로 전달한 것이다. 먼 타주의 한인교회들을 돕기 위해 1만 불을 신속히 모금해 전달한 선례는 타 지역 이민교회와의 협력에 큰 귀감이 되고 있으며, 또한 미주 이민교회들의 훈훈한 정을 나타내 주고 있다.
남가주교협은 이번 샌디 피해 구호금 전달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뉴욕교협과 협력하면서 지역 이민교회의 어려움을 서로 돕고 복음을 위해 협력한다는 입장이다.
뉴욕교협도 LA지역 교회들이 힘든 일을 당할 때 적극 돕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양 기구는 현재 MOU체결을 타진 중에 있으며, 뉴욕교협은 12월에 있을 임실행위원회에서 남가주교협과의 이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
이 밖에 남가주교협은 김종훈 목사가 취임 당시 밝혔던 미서부지역 창조과학 탐사기행과 관련해서도 가이드를 돕고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구호금을 비롯한 대외 선교활동에서 양 기구의 협력은, 앞으로 타주의 교협과 교류와 연합활동에도 좋은 선례를 남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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