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향군인회 미남부지회(회장 차경호)가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 2주기를 맞아 성명서를 발표했다.

20일 오전 11시 둘루스 소재 한 식당에서 성명서를 발표한 재향군인회는 수 많은 사상자를 내고 재산 피해를 초래한 극단적 만행을 강력히 규탄하고 정부가 연평도 도발에 대한 엄정한 대처로 국민의 불안과 불신을 종식시키고 이 같은 무력도발 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확고한 국가안보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촉구했다.

이 자리에는 차경호 회장과 이희우 부회장, 박광호 행사부장, 이하나 재무부장 등이 함께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미남부지회는 2010년 11월 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에 심한 분노와 우려를 표하며 대한민국 영토인 연평도를 의도적으로 공격하여 군장병은 물론 무고한 민간인까지 살상하여 수많은 사상자를 내고 재산의 피해를 초래한 사상초유의 극단적 만행을 강력히 규탄한다.

천안함 사태로 46명의 고귀한 우리 장병들의 목숨을 앗아간 아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 다시 이러한 만행으로 침략 도발행위를 감행한 북한정권의 진정한 사죄와 응분의 책임을 감수하지 않는 한 우리는 인도주의적 대북지원은 물론 어떠한 지원도 할 수 없음을 천명하며 정부는 북한의 연평도 도발에 대한 엄정한 대처로 국민의 불안과 불신을 종식시키고 다시는 이처럼 참담한 무력도발 행위가 재발되지 않도록 국가안보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촉구한다.

우리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미남부지회는 애틀랜타 지역 450여명의 향군 회원들과 온 동포가 국가수호와 한반도 평화 정착에 모든 힘을 결집할 것을 다짐한다.

연평도 포격으로 순국한 고 문광욱 일병, 고 서정우 하사, 고 김치백, 배복철 씨 등 희생자와 부상자 여러분들의 피해를 당한 연평도 주민들이 마음놓고 생활할 수 있도록 온 국민의 관심과 성원을 보내는 바이다.

또한 정부나 지자체에서 명분없이 지원하는 대북사업에 대한 일체의 예산 및 물품 도한 민족주의를 표방하며 대북사업에 지원되는 어떠한 예산과 물자라도 중단을 촉구하며 천암함사태와 같이 왜곡 호도하여 국론을 분열시키는 작태를 즉시 중단토록 강력히 촉구한다.

북한 김정은 체제는 이제 독재와 세습의 학정을 청산하고 대한민국의 요구에 부흥하기바라며 화합과 상생으로 남북평화통일을 이루는데 함께 노력할 것을 준엄하게 요구하는 바이다.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미남부지회에서는 저들이 인간성을 회복하고 민족성을 되찾아 남북한이 함께 공생하는데 참여하고 정진할 것을 다짐한다.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미남부지회 회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