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밴쿠버 기독교 세계관대학 양승훈 교수가 현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의 삶을 기독교 세계관으로 들여다본다. 일상적인 삶 가운데에서 진솔하고도 감동적인 이야기들을 하고 있는 이 책에서 저자는 감추고 싶은 고백들과 그냥 지나치기 쉬운 일들에 대한 성경적 사색들과 가치의 혼돈 속에 살고 있는 이 시대 젊은 그리스도인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보여준다.고정관념 방향 틀기. 허블 망원경의 관측에 의하면 우주는 끝이 있는지조차 모를 정도로 광대하고, 그 가운데 지구는 먼지보다 작으며 인간의 탐사 영역은 극히 제한되어 있다. 게다가 우리는 수많은 사람들의 증언과 다양한 증거들을 통해 인간의 오감으로는 도무지 감지할 수 없는 방대한 육감의 영역, 곧 직관과 영감의 영역이 있음을 알고 있다. 작은 자신의 영역에서 나와 우주를 보자. 그 안에는 하나님이 있다. 하나님의 역사가 있다. 고정관념에서 나오면 당신에겐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놀라운 기회가 주어질 것이다. 예를 들면 <회개와 변명>, <쾌락의 피라미드>, <용서>, <결혼 연령과 창조질서>, <화해케 하는 복음> 등의 글이 있다. <화해케 하는 복음>은 일본에 대한 필자의 '개안' 경험을 쓴 것이다.

고정관념의 방향을 트는 것이 때로 어렵고 비난처럼 들릴 수 있지만, 한가지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것은 그 비판 속에는 저자도 포함되어 있으며 그것은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는 점을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다.

혼돈시대의 명쾌한 해답을 보려면 우상화된 과학과 기술은 인간을 멸망시키고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한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이에 대한 기대를 버리지 못하고 있다. 많은 전쟁으로 인류문명이 파괴당하는 것을 두 눈으로 똑똑이 보면서도, 과학과 기술의 발달이 가져온 환경 파괴와 자원 고갈로 인해 멸망의 낭떠러지를 향해 가는 인류를 보면서도, 사람들은 여전히 과학이 인류를 구원할 현대의 구세주라고 믿는다. 과연 이러한 '과학 종교'의 오만함과 우상 숭배를 무너뜨릴 다음 번 '타이타닉'은 무엇일까?

<괘씸죄>, <민망스러운 광고>, <권위주의 사회의 유망 업종>, <대통령의 허리> 등의 글이 이에 포함된다. 이 글을 통해 혼돈 시대를 풍자로, 비판으로 지적하고 있다. 풍자적인 글을 통해 끊임없이 듣게 되는 내적 음성은 풍자하는 너 자신은 그 일들을 위해서 그럼 무엇을 하고 있는가 라는 것이다. 그래서 비록 외국에서 일을 하고 있지만 필자 역시 한국 교회와 사회에 대하여 모성애적 사랑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진리의 맛을 잃은 교회에 하나님의 생명을 그리스도인들이 하늘나라를 위해 세상의 것들을 버리는 기쁨에 충만할 때, 복음으로 인해 당하는 고통을 기쁘게 감수할 때, 교인들의 숫자에 관계없이 교회는 다시 영적 생명력은 물론 사회적 지도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대물림>, <목회자의 정년>, <여자 목사 안수>, <목회자들의 미국 비자>, <결혼 연령과 창조 질서>, <목회자 추천서> 등이 그 예이다. 이 글들의 내용에 대해서는 분명히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바르다고 생각하는 바를 말하는 것이 책임 있는 행동이라고 생각되어 필자는 글을 썼다. 성경이 가르치는 바라고 생각되는 것이라면 누가 얘기를 하더라도 귀를 기울여야 함을 알려준다.

하나님으로 양육한다는 건 자녀 교육의 궁극적인 목적은 자녀가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하나님과 이웃들과의 바른 관계에서 일생 동안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전인을 만드는 것이다. 다시 말해 하나님을 경외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자신을 긍정하는 자녀를 키우는 것이 자녀 교육의 목표다. <자녀 교육에 관한 몇 가지 착각>, <스타 교육법>, <짐승들이 사는 사회> 등의 글이 그런 종류에 속한다. "자식 있는 사람들은 큰소리 칠 수 없다" 하신 어른들의 말은 천번만번 맞다. 아이들을 보면 때때로 기가 막히고 절망감을 느낄 때가 한두 번이 아닌데 남의 아이들을 어떻게 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아이들에 대한 글들은 분명히 필자 부부와 아이들까지 포함하고 있으며, 함께 우리의 자녀들을 염려하고 보살펴야 한다는 뜻으로 필자는 썼다.


목차 소개
제1부 고정관념의 방향 틀기
-선입견
-지식의 불완전함
-회개와 변명
-쾌락의 피라미드
-고정관념
-세 부류의 사람들
-용서
-사랑은 어떤 장벽도 극복한다
-결혼 연령과 창조 질서
-떠나는 연습
-진정한 국제화
-사역과 사업
-영혼의 정비소
-파크 중고등학교의 탁아소
-남을 계수하는 지혜
-JAMA 전문인 수련회
-정체성의 회복
-소망의 힘
-소명과 이원론
-아름다운 황혼
-권위주의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
-실패와 연약함의 간증
-화해케 하는 복음
제2부 혼탁한 시대의 명쾌한 해답을 보려면
-역사의식
-환난이 인내를 낳는다
-괘씸죄
-에굽의 모든 보화보다
-군주론
-동성연애
-과학적 지식의 한계
-조화의 아름다움
-잘 해봐야 본전
-삶의 사표
-문화와 그리스인
-권위주의 사회의 유망 업종
-보아스가 룻을 돕듯
-대통령의 허리
-마음의 빗장
-두 여인의 죽음
-예수원을 그리며
-합리적 사고
-경제위기의 유익
-일중독을 치료하는 병원
-전도하는 마음으로
-몰래 카메라
-하나님의 공의와 주권
-타이타닉
제3부 진리의 맛을 잃은 교회에 하나님의 생명을
-여성 목사 안수
-분열과 다툼의 극복
-하나님의 역사
-자기 단체에 대한 충성
-사역자의 조건
-민망스러운 광고
-목회자들의 미국비자
-79.47%의 찬성
-영적 안목
-코람테오
-협력, 선교사 마인드의 기초
-대물림
-목회자 추천서
제4부 하나님의 마음으로 양육한다는 건
-자녀교육에 관한 몇 가지 착각
-"TV방영 시간을 옮겨 주시오"
-목회자의 청년
-우리는 정말 예수의 사랑을 아는가?
-무너진 기초를 다시 쌓자
-스타교육법


양승훈 저ㅣ낮은 울타리